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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리 행동력 수업 - 지방대 출신 날라리가 억대 연봉을 받게 된 딱 1% 다른 비법
전빛나 지음 / 치읓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저자는 학창시절 미술을 하고 싶었지만 중학교때 심장병 수술을 한 탓에 학업에 집중하지 못해 계획하던 예고 진학을 포기하게 된다. 결국 인문계에 진학해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결국 지방에 있는 대학에 겨우 입학한다.
졸업한 후 취업을 시도하려고 해도 힘들었다. 한 회사의 사장님이 다른 회사를 방문했다가 저자의 이력서를 보고 연락을 해와 결국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고서 우여곡절을 겪은 후 국내 최대의 통신사 SKT에 입사하고 현재까지 20년이 넘게 직장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자신을 '지방대 출신 날라리'라고 낮춰 부르지만 현재는 억대 연봉의 주인공으로 국내 최고의 대기업에서 잘나가는 사람이 되었다.
그 전날 야근을 하건 회식이 있건 직장생활 내내 새벽 4시에 기상해서 12시 넘어 잠이 든다고 한다. 그리고 상 당했을 때를 제외하고 개인 휴가를 2일 이상으로 가본 적이 없다고 한다. 휴가를 갔더라도 다시 돌아오기도 했단다. 그 정도로 열정적으로 일하는 저자의 삶이 지금의 저자를 만들었으리라.
저자가 소개하는 인상깊었던 일화는 네이버 면접에 참석했으나 현재 자신이 맡은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좋은 이직의 기회를 포기하고, 현재 다니는 회사와 또 면접 회사 모두 앞에서 정직하고 신의를 다하는 모습이었다. 평소 저자가 어떠한 신념을 가지고 사는지를 보여주는 예인 것 같다.
보통 이직을 하는 이유는 지금 다니는 회사가 정이 떨어졌거나, 자신이 더이상 성장하지 못할 것 같기 때문에 혹은 연봉 상승을 위해서다. 그런데 저자는 좋은 기회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맡은 일에 신의를 다 하고, 또 면접의 기회를 준 회사에도 신의를 다하기 위해 면접을 참석한 것이다. 그만큼 현재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완전히 몰두하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고 또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으리라 생각한다. 현재에 충실하며, 열정적으로 일하는 저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해서는 좋든 실든 끝까지 해내는 모습을 보며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이래서 불만, 저래서 불만, 인간이 싫어서 불만, 일에 최선을 다하기도 전에 혹시 환경을 탓하고 상황에 불평불만을 품지는 않았던가. 사람이 싫고 상황이 싫건 간에 주어진 일에 완전히 몰두하는 저자의 모습은 정말 본받아야겠다.
생각만 해서는 안 된다. 뭐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마냥 앉아서 어떻게 할까만 생각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고민, 염려만 할 것이 아니라 오늘 당장 작은 것이라도 행동으로 옮겨야할 것이다.
저자를 보면 그가 겸손해서 자신의 능력을 잘 드러내지 않은 것일 수도 있겠으나, 비범한 능력보다는 매일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자원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하루하루를 살아간 성실함이 그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것 같다. 정직하게, 열정적으로, 신의를 다해 나의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직장 생활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저자처럼 누군가에게 해줄 말이 있는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