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투자 - Only 지방 아파트 투자로 9년 만에 27억 벌기
투자캐스터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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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고 하면, 자연스레 금수저 이겠거니, 혹은 종잣돈이 이미 있겠거니... 하고 포기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돈이 없는 상태에서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다. 즉 무에서 유를 만들어낸다. '모아 놓은 돈이 없으니 포기하자'라는 생각을 부끄럽게 만든다.

제목에서 자신을 "흔한 직장인"이라고 표현한 것도 사실이고, 출발선이 남들보다 앞선 상태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저자의 투자 방법은 더욱 현실에 맞닿아 있고, 누구나 적용할 수 있는 비법이다.

저자는 서른 살에 너무도 부자가 되고 싶어서 해외 주재원 근무를 신청했고, 눈물겨운 절약 생활을 실천한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삶을 즐기고 소비를 통해 만족감을 느껴도, 자신은 그저 집에만 있고, 모으는 데에 집중했다고 한다. 그런 저자도 가끔 친구들을 보며 과연 자신이 가는 길이 맞는지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그럼에도 저자는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간다. 3년간 1천권의 독서를 한다. 그렇게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고, 그 시간만큼 월급도 쌓여 고스란히 투자를 위한 종잣돈이 되었다. 오로지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순수하게 절약하고 돈을 모았단다.

"할 것 다하고 부자가 된 사람을 저는 단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할 때, '부자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을 한번 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는 3년 4개월 만에 10억원의 자산을 이룬다. 이 책에서는 직장생활 1년차부터 9년차까지 저자가 어떻게 시간을 보냈고, 어떻게 투자 계획을 세웠고, 이를 달성했는지를 직장생활 연차에 따라 설명한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저자가 3년 4개월만에 10억을 달성하게 만든 3가지 습관이었다. 그 비결은:

1. 긍정적인 마인드 유지하기

- 감사일기 쓰기

- 아침에 눈뜨고 잠자리에 들기 전 항상 감사하기

2. 목표 떠올리기

- 항상 목표를 상상하기

- 설정한 목표를 달성한 모습을 떠올리고 그 기분을 느끼려고 노력하기

좋은 차를 타고 사람들에게 박수 받는 모습, 가족들과 요트를 타는 모습을 끊임없이 상상했다고 한다.

3. 운동하기

- 운동을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여 내적 결핍이 되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과소비 생활 습관을 지니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이 과소비 습관을 절약 습관으로 바꾸게 된 것도 운동이었다고 말한다.

저자를 보면 어떻게든 하려는 의지가 있으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세상 모든 일이 마찬가지가 아닐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저자는 부자가 되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 투자에 올인한다.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하여 신용대출로 투자를 하는 방법은 여러 재테크 책에서도 소개된 바가 있다. 레버리지, 즉 대출을 통해 투자를 하는 방법으로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저자의 투자 방식은 레버리지 + 꾸준함 + 악착같음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열정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성실히 악착같이 노력하는 모습이 바로 저자의 성공 비결이다.

그 어떤 자기계발 방법, 성공 방법, 투자 비법들도 실행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저자는 천 권의 독서를 하였을 뿐 아니라 실제 부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고 머리를 쓰고 몸을 움직였다.

저자를 보면 그릿(Grit)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 책을 통해 마이너스 통장으로 부동산 부자가 되는 실제 성공 경험담을 간접체험할 수 있어 값지기도 하였지만, 무엇보다 이론을 실천에 옮기며 목표 달성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지속하는 저자의 근성과 투지를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재테크 비법도 비법이지만, 자신이 실천한 모든 것을 공유하며 독자에게까지 에너지를 발산하는 저자로부터 무한 자극을 받고싶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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