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6년의 뇌 - 아이 인생의 골든 타임
알바로 빌바오 지음, 남진희 옮김 / 천문장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스페인의 정신과의사이자 신경심리학자, 세 아이의 아버지인 저자가 '아버지의 입장'에서 쓴 아이들의 뇌에 관한 책이다.

영재교육, 천재 교육으로 유명한 마리아 몬테소리도 강조한 아이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첫 6년,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 이 6년의 시기에 우리는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생을 살게 해주기 위한 기반이 되는 이 첫 6년을 아이와 잘 보내기 위해서는 인간의 뇌의 특성에 대해 잘 알아야 할 것이다.

 

아이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 첫 6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아이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하고, 그 동안 아이의 발달에 무관심하지는 않았나, 아이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지 못했던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다.

"아이에게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 능력을 기대해서는 안 되고, 사실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그러므로 아이의 행동을 어른과 똑같은 자로 재서는 안 된다. 이해와 인내, 이 두 가지 능력은 아이의 뇌가 정한 리듬에 맞춰 발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시간을 벌어줄 것이며, 아이와의 관계도 나빠지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다." / 61쪽

그리고 아이에게 언니가 되었다는 이유로, 네 살이 되었다는 이유로 갑자기 아이가 성숙해지는 것을 기대하지는 않았는지, 아이에게 기대했던 반응이나 행동이 나오지 않았을 때 아이에게 짜증이 나거나, 분노가 나지는 않았었는지, 내가 그 때마나 인내와 이해라는 태도로 아이을 기다려주었는지... 반성하게 된다.

또한 아이의 두뇌 개발을 도와줄 다른 요소들, 공감, 동기유발, 넘지 말아야 할 선(한계) 설정하기, 협력을 이끌어낸 대화법들은 아이의 정신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키도록 도와줄 부모의 태도들이다.

이 시기 아이의 성장은 절대적인 부모의 책임, 부모의 전적인 영역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으며, 매일 더욱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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