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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에 맞게 하브루타 하라! - 내 아이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처럼 키우고 싶다면‥‥‥?
홍광수 지음 / 브레멘플러스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유대인의 교육방식 하브루타에는 힘이 있다. 유대인들을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전 세계를 이끄는 힘을 가진 민족이다. 그 힘은 바로 사고력이라고 생각한다. 유대인의 생각하는 힘은 바로 부모의 하브루타 교육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와 대화를 통해,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어떠한 생각도 존중된다.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DISC 방식을 통해 아이들의 기질을 파악하고 그 기질에 따라 아이들에게 사고력 훈련을 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DISC 방식은 TV에서도 소개된 바가 있는 인간의 타고난 기질을 분류하는 방식으로 고대 그리스의 의학자 히포크라테스가 같은 약을 먹고 낫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가 있음을 보고 그 원인을 연구하다가 인간의 성격과 건강을 좌우하는 4가지 체액에 관한 이론을 정리했다. 바로 담즙질, 다혈질, 점액질, 우울질의 4가지 유형으로 기질을 설명한다.
이를 기초로 1920년대 컬럼비아 대학의 윌리엄 마스턴 교수가 인간의 성격 유형을 분석하여 DISC이론을 만들어냈다. 사람의 기질을 주도형(Dominance), 사교형(Influence), 안정형(Steadiness), 신중형(Conscientiousness)의 4가지 기본 유형으로 구분한 것이다.
놀면서 스스로 질문하고 다른 놀이를 개발하는 아이들 (I형)
게으름때문에 쉽고 편하게 사는 도구를 만드는 아이들 (S형)
순수한 통찰력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더 깊은 학문적 경험을 만들어가는 아이들 (C형)
에게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하브루타를 적용하면 된다.
하브루타 코치가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 기법을 익혀야 한다. 첫째는 경청이다. 경청 없는 질문은 물을 얻기 위해 사막에서 도시에 온 사람이 수도 꼭지만 갖고 돌아가는 것과 같다. 훌륭한 경청은 훌륭한 질문을 낳고, 깊은 경청은 깊은 질문을 낳는다. 공감어린 경청은 마음을 치료하고, 존재를 경청하는 코치는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준다.
둘째는 질문이다. 질문은 아이 스스로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의 대답 속에서 아이의 꿈을 듣고, 탁월성을 찾아낼 수 있으며, 아이는 질문이라는 도구를 사용해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경청과 질문은 동전의 양면과 같고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안된다. / 79
아이들의 모든 것을 경청해야 한다. 귀에만 국한하지 않고 몸으로도 경청하는 것이다. 훌륭한 코치는 아이의 마음이 어떠한 상태인지를 정확히 읽고 대응할 수 있다. 그리고 좋은 대화의 비율은 8:2가 가장 좋다. 아이가 8번 말하게 하고, 코치는 2번 말하는 것이다. 효과적 경청과 질문 사용은 코치가 가져야 할 핵심 태도이다.
특히 아이들의 기질을 염두에 두고 질문과 경청을 해야 하브루타가 재미있게 뿌리내릴 수 있다. (81쪽 참고)
아이에게 질문은 관계 형성을 위해 공감 경청을 하고, 눈은 아이를 응시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하브루타를 시작한다.
하브루타 시간을 따로 가진다는 것이 신기하다. 아이에게
오늘 우리가 하브루타를 시작하는 데 어떤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면 좋겠니?
오늘 하브루타 시간에 네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면 어떨까?
요즘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고 해결해야 할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니? 이런 질문들을 던진다는 것이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