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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은 사람들이 꼭 지키는 33가지 룰 - 그들만 신경 쓰는 ‘절대법칙’이 있다!
스가와라 게이 지음, 안혜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7월
평점 :

기독교인으로서 '운'을 운운하는 것은 어찌보면 금기시 된다. 기독교인에게는 '운'이 아닌 '복'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기독교인들도 일이 잘 풀리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운 것은 사실이다. 이 책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운'을 역술이나 주술적인 관점에서 풀어내고자 함이 아니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이 극과 극으로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운'이라고 여겨질 뿐일 것이다. 실상은 '성공'을 위한 바른 생각, 바른 말을 하고, 긍정적인 습관을 가진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을텐데 말이다.
책에서도 이야기한다. 이 '운'이라는 것의 정체는 다름아닌 '에너지'이다. 불만, 짜증, 분노는 많은 에너지를 요하지만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 이는 굉장한 에너지 손실이다. 반대로 매일 밝고 즐겁게 지내는 사람은 에너지 손실이 없을 뿐더러 매일 새로운 에너지를 만든다. 바로 이 긍정적이고 새로운 에너지가 '운'이라는 것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6쪽 참고)
스스로 luck을 끌어당기는 비법은 사소한 것부터, 다른 사람이 무언가 권유하면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면 굳게 닫혔던 삐딱했던 마음이 조금씩 누그러지고, 이러한 변화로 내가 타인을 대하는 태도도 바뀔 뿐더러 일과 생활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하게 된다. (여기서 저자는 오늘의 운세를 순수하게 믿어보라고 권유하지만, 개인적으로 이에 동의하지 않기 떄문에 오늘의 운제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패스)
다만, 나의 인생에 대하여, 어떠한 선택에 대하여 긴장감을 가지고 '잘 해야지' '절대로 실패하면 안돼'라는 마음으로 대하기보다, 가볍게 '밑져야 본전'이라는 태도를 지닌다면 무게감이 덜어지고 마음의 부담이 줄어들어 더 열린 마음과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될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저자는 자기 긍정감을 높이기 위해 '셀프 칭찬'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칭찬 받을 일이 정말 없는 어른의 인생, 누군가가 안 해주면 내가 하면 된다. 실제 누군가가 칭찬을 해주면 뇌에서도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분비되어 기분도 좋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신감이 생기기도 한다. 누가 안 해주면 나라도 나 자신을 칭찬해보는 것도 나의 마음을 챙기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저자는 셀프 칭찬을 습관화하기 위해 하루를 마무리하며 '셀프 칭찬'을 꼭 매일 실천하라고 권한다. 자기 전 셀프 칭찬거리를 기록해보면 자는 동안에도 셀프칭찬의 기억이 자는 동안 뇌에 기록되는 효과가 있어 자기 긍정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인상깊었던 부분은 '나쁜 기분 1을 없애려면 좋은 기분 3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그만큼 나쁜 기분은 소모적이고 엄청난 에너지를 갉아먹는다. 실제 한 사람의 기분은 그 옆에까지 너무도 빨리 전염된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엄마가 기분이 안 좋으면 그 기분은 아빠에게 전염이 되고 (짜증이라던가, 표정이라든가) 이것이 자기도 모르게 아이들에게도 전염이 되는 것을 자주 경험한다.
책에서 리더는 자신을 다스려서 언제나 좋은 기분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스스로 늘 좋은 기분을 유지하면 주변 사람들의 기분 뿐만 아니라 그들의 luck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겠다. 부모는 한 가정의 리더다. 특히 아빠는 더 그렇다. 나의 기분에 따라 우리 가족들의 기분, 그날 전체의 컨디션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좋은 기분을 유지하도록 일상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그렇기때문에 더욱 내가 악착같이 독서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있다. 비록 자양강장제를 먹는듯한 단발성 효과이기는 하지만, 독서로 인해 반짝 힘이 나는 것도 나의 가족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나는 무엇을, 어떤 삶을 원하는가' 한 번 뿐인 인생, 내가 진정 원하는 대로 살고 있는가... 책에서는 진정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야 최고의 삶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직관'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고, 이 직관이 보내는 메시지를 예리하게 감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 직관의 메세지에 귀를 기울여본 적이 얼마나 있을까? 나 자신을 알고, 내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독서를 할 수록 책에서 이야기하는 공통적인 메시지인 것 같다.
그 이외에도 책에서 소개하는 '복'을 끌어들이는 방법을 실천해볼 생각이다. 내가 삶의 태도를 어떻게 지니느냐에 따라 나 뿐만 아니라 나의 주변까지도 바뀔 수 있다고하니, 책에서 소개해주는 방법들을 꼭 실천하고 내가 매일 외치듯, '긍정 에너지'를 뿜뿜 뿜어내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