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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충분합니다
안셀름 그륀 지음, 김현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7월
평점 :


우리가 행복해질 수 없는 이유. 그렇게 많은 문명의 이기와 생활의 편리함을 누리고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지내면서 불편함 없이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행복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만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종종 외적인 것에 불만을 갖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삶의 상황. 바람과 어긋나는 가정. 소음이 심한 주변 환경, 회사의 업무에 대해서도 불평합니다. 그렇게 되면 외적인 모든 것이 불만의 원인이 됩니다." (32쪽)
사제들을 치유하는 사제, 독일의 안젤름 그륀 사제는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종종 외적인 것에 불만을 갖는다고 이야기한다.
만족은 언제나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결코 만족하는 법이 없으며 점점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작은 것에 감사해할 줄 모르기 때문에 불평을 품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불만족이 자기 자신에게도 향해 있으며, 주변의 외적인 것들, 즉 사람들이나 환경과 상황에 대해 투사가 되는 것같다.
저자는 감사하는 법을 체득하면 우리의 삶이 바뀐다고 말한다. 내가 행복하기 때문에 감사한 것이 아니라 내가 감사하기 때문에 행복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감사하는 마음 하나가 슬픔도 상심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감사함을 모르는 사람은 자신의 삶에 대해 올바르게 생각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한다. 감사하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만이 올바른 생각을 한다고 한다. 무언가에 감사할 줄 모르는 마음을 가지면 그는 만물이 잘못된 빛을 발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41쪽 참고)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비결은 곧 작은 것에 감사함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주 작은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 떄문에 감사할 줄 모르는 마음이 불평불만을 품게 하고, 나아가 행복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행복은 큰 성취, 큰 성과나 성공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내가 아주 작은 것에 감사해하고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이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 약점 투성이지만 지금의 내 모습에 만족하게 만들고, 내 자신에 대한 만족이 주변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게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것, 나는 이미 충분히 행복할 자격이 있음을 알고 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행복해질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소중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