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가지 행복의 법칙 - 마음을 다루는 방식이 삶의 차이를 만든다
릭 핸슨.포러스트 핸슨 지음, 홍경탁 옮김 / 위너스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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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가지고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것도 매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심리학박사인 아버지 릭 핸슨과 경영 컨설턴트인 아들 포러스트 핸슨이 공동 집필한 책으로서 마음의 힘을 키우는 12가지 법칙들에 대한 책이다.

인간은 누구나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역경을 만날 수밖에 없다. 더구나 문명의 이기로 과거에 비해 몸이 편안한 삶을 살지만 역경에 유연하게 대처할만한 정신력이 뒤따르지 못하는 현대인들은 작은 역경에도 마음이 쉽게 무너지고 이에 잘 대처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이러한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에 대처하며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을 살아내기 위해 '회복탄력성'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회복탄력성을 위해서 우리에게는 12가지의 마음의 구성요소들이 필요하다.

1. 연민: 행복으로 가는 길은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2. 마음챙김: 상처받은 나와 마주하는 시간

3. 배움: 인생의 비타민 C를 찾아라

4. 투지: 갑작스러운 난관에도 당황하지 않는 법

5. 감사: 일상의 즐거움을 느끼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6. 자신감: 자기 확신이 있어야 어떤 문제든 해결한다

7. 침착함: 위험을 과대평가하지 않는 마음

8. 동기부여: 적당한 보상이 있어야 무엇이든 할 수 있다

9. 친밀감: 우리가 서로 친해야 하는 이유

10. 용기: 지혜롭게 말하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얻는다

11. 열망: 실패해도 전속력으로 달리자

12. 관용: 모든 용서는 나를 존중하는 일

 

마음챙김

마음을 사로잡는 데 유용한 방법 세 가지가 있다. 마음 이해해주기, 고통스럽고 해로운 것 줄여주기, 즐겁고 유익한 것 늘려주기이다.

행복은 욕구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충족하는 데서 온다. 욕구가 충분히 충족되는 경험을 하면 몸과 마음은 '녹색 구역' 즉 공감성 모드로 들어간다. 그리고 평온과 만족, 사랑의 감정이 나타난다.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우리는 불안해져 적색구역, 즉 반응성 모드로 들어가고 두려움과 좌절, 고통의 감정이 나타난다. (66-67쪽)

 

저자가 명상 전문가이자 불교의 영향을 받아 저자의 모든 이론이나 방법론들에 동의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우리를 역경으로부터 회복시키는 마음의 요소들은 살면서 필요한 부분이라는 데에는 동의한다. 인간이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뇌과학적으로, 심리적으로도 12가지 마음의 요소들이 필요하다는 부분에는 이견이 없다. 개인적으로 기독교인이기때문에 역경을 만났을 때 신에게 의지하고 나의 고난이나 역경을 성경 말씀 안에서 해석하는 방법이 나에게는 더 익숙하다. 신이 없이 나 혼자서 저 모든 마음의 요소들을 나의 내면에서 창조해내는 것도 사실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비록 저자와 종교적인 가치관은 다르지만 심리학적으로 보았을 때 인간의 마음을 회복시킬 수 있는, 그래서 인간을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하는 방법론적인 측면을 배웠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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