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마음의 풍요는 내면의 자신감에서 비롯되고, 그 자신감을 갖기 위한 삶의 원칙은 '바르게 사는 것'이다. 어찌보면 흔한 교훈들에 불과하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이 책에 소개된 자신감의 원칙들은 실로 그 힘이 크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진심을 전달하는 대화의 기술을 갖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 나눔을 실천하고 베풀며, 자신을 위해 항상 준비하는 것, 자신감과 신뢰를 구축하고, 신중히 약속하되 약속은 반드시 지키라는 것. 이 삶의 잣대에 나의 삶을 비추어보게 된다.
단순히 '착하게 살라'는 것이 아니다. '바르게 살라'는 의미다. 이러한 삶의 자세가 나의 내면을 견고하게 할 것이고 당당하고 떳떳한 나의 내면이 나에게 자신감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할머니가 저자에게 가르침들을 설교했다면 저자의 삶에는 큰 변화가 없었을 것이다. 할머니는 저 원칙들을 삶으로 살아냈기 때문에 이를 보고 자란 저자의 인생에 전반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할머니의 삶 속에서 드러난 원칙들이 저자가 샛길인생 속에서도 다시 자신감을 회복하고 정상궤도에 돌아올 수 있는 원천이 된, 강력한 힘이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나누고 베풀어라. 말은 쉽다. 이를 삶으로 사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이다. 나 자신의 삶이 달라지지 않으면 자녀에게 결코 영향을 줄 수 없다. 나는 누군가를 험담하고 비난하고 불평불만을 품으면서 자녀에게는 그러지 말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저자의 할머니가 소박하지만 마음이 풍요로운 삶으로 저자에게 평생의 자신감과 내면의 강인함을 선물해주었듯, 나역시 자녀들에게 롤모델이 되려면 나의 일상에서의 삶의 원칙들을 되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생각, 습관, 언행이 나의 삶 뿐 아니라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든다. 자녀들에게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비결을 알려준 이 책을 만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