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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선인장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사사키 아츠코 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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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생각했다.

세상에는 세 사람이 있다고..

모든것을 단순명쾌하게 판단하는 건강한 오이같은 사람

분명하지 않은 것을 못견뎌하는 고지식한 2같은 사람

하드보일드 스타일로 보이길 원하고 사실은 생각보다 너그럽고

자상한 모자같은 사람...

소설에 나오는 캐릭터가 이들이다.

귀여운 캐릭터들의 모습이 동화같은 느낌도 주지만 그 안에는

젊은 이들이 생각하는 일, 사랑등이 다 있다.

세상은 다 변한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정말 그렇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다 변하는것 투성이다..

안변하는것이 곧 진리인 것인데..세상엔 진리는 없다고 본다.

다 변하는것들이기에..

각자의 스타일대로 살아가는것인데.

누구의 삶이 정답이고 누구의 삶은 실패했다고 말할수 없는것같다.

 

숫자 2와 오이가 워낙에 청소하는 습관이 없는 모자의 방을

 처음으로 방문해서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오이는 놀라며 복도에서 기다리겠다고 나갔고

2는 "무척 문학적이군요."

 

2에게 문학은 수수께끼였습니다,때문에, 뭔가 으스스하고 수상쩍은 것은 죄다 '문학적인 것'이었습니다.

2에게 그것은 편리한 단어였습니다

 

사람은 이 책의 표현을 빌리자면 다 문학적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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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저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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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와~

모르겠다..

다 읽고나서 감상을 적으려고 컴을 켰지만..

쉽게 적어내지 못하겠다..

좀더 좀더 생각할래..

무작정 적어두기엔 너무 나로선 처음접한 느낌을 준 책이기에..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글을 썼을까?

너무 훌륭하다..

짧지만 생각 많이 들게 한 책..

 

===========================================

 

사람들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것 같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연결되어져있는 것 같다

인생의 고독함이 어디서 오는것일까?

잘은 모르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 것은 나 아닌 다른 삶과의 비교속에서

오는 부러움이 고독하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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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자히르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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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 읽어져 내려가는 책들중 하나.

아까워서 읽지 못할 정도로 그만큼 재미있어 했다.

연금술사..조금 유치 할 것 같아 읽지 않기로 했는데

읽어보고 싶어진다..읽어야지..

이책을 읽고 있으면서 에스테르라는 여자가

남자에게 남겨준것들..그게 사랑이든 아니든..

너무 그것에 모든것을 거는 남자가 조금은 어딘가 1%안타깝다. 다 걸어버리는거 그쪽만을 택한다는것은 너무 극에 달하는건데..변하는 사랑에 나를 걸기엔..좀 안타깝지.

다읽고 나서는 끝이 약간 여느 연애소설같이 끝난것 같아서 조금 안타까웠다.

하지만..과정은 그리 심심하진 않았으니까..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거는 사랑에 관해

저마다 마음에 원하는 사랑은 있지만

그 사랑은 저마다의 가슴에 자리해있다..

그냥 여느 사람처럼 영화보고 차마시고 식사하고

옆집사랑이 하는 만큼 대화하고 사랑하고.. 그렇지만

저마다의 가슴에 원하는 다른 사랑이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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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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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끈기있게 어려움을 참아내는 모습이 과연 얼마나 될까

사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도 모른체 살아가는 일이 다반사인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아낸것도 정말 장한 일이라고 생각든다

그만큼 자신에게 대해서 연구한 것일테니..

양치기 청년 산티아고가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고자 여행을 하면서 겪은 시련이나 또는 행운을 만난 과정을 이 책에서 보여준다.

자아의 신화를 찾도록 즉 보물을 찾도록 곁에서 도와주는 이들..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잘 살펴봐야겠다.

나의 보물을 찾도록 돕는자가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사실 내가 기독교인이 아니라면 책을 읽고난 소감이

이러했을거다.

그래서 여기서 한마디를 붙인다.

뭔가 마음에 탐탁치 않은것이 있어서겠지싶다.

 

이 책..

신화성을 짙게 지니고 있다. 신이 돕고 신이 미리 예정해 놓은 우리 인생이라는것을 그래서 인간은 자신이 거역할 수도 없는

운명적인 삶에서 매우 지쳐하고 또 반대로 매우 기대를 하면서 살아가야만 존재인듯이..

이책에서는 산티아고가 하는 행위를 내세우는데 결국 사람의 노력에 따른 신의 보상같은것이 있는것 처럼 보여진다.

나는 종교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보상적인 믿음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사실 인간의 모든 노력과 끈기와 열심에서 나오는 뒷배경은 매우 이기적이고 짙은 죄성이 다분함을 깨달았으면 하는 바램.

그러하기에 진정한 사랑은 인간에게서 나올 수도 이루어 낼 수도 없는것이다.

헌신적인 사랑 희생적인 사랑은 오직 십자가에서 보이신 예수님의 사랑뿐임을 이책을 읽으면서 더욱 더 생각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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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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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치기들이 책을 읽지 않는 건 책보다 양들이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기 때문이겠죠."

-22쪽

항상 똑같은 사람들하고만 있으면 ... 그들은 우리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해버린다. 그렇게 되고 나면, 그들은 우리 삶을 변화시키려 든다. 그리고 우리가 글들이 바라는 대로 바뀌지 않으면 불만스러워한다. 사람들에겐 인생에 대한 나름의 분명한 기준들이 있기 때문이다.
-39-40쪽

사람들은 삶의 이유를 무척 빨리 배우는 것 같아. 아마도 그래서 그토록 빨리 포기하는지도 몰라. 그래, 그런 게 바로 세상이지.
-50쪽

아직 손에 넣지도 못한 것을 두고 약속을 하겠다고? 그렇게 되면 반드시 찾아내겠다는 마음이 약해질 수 밖에 없어.
...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인생의 모든 일에는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는 것을 배우는 건 좋은 일일세
-51쪽

행복의 비밀은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보는 것, 그리고 동시에 숟가락 속에 담긴 기름 두 방울을 잊지 않는 데 있도다.
-62쪽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면 남에게 물어봐서는 안 되는 일도 있다는 걸 이해했던 것이다
-75쪽

그것은 사랑이었다. 인간보다 오래되고, 사막보다 오래된 것. 우물가에서 두사람의 눈길이 마주친 것처럼, 두 눈빛이 우연히 마주치는 모든 곳에서 언제나 똑같은 힘으로 되살아나는 것, 사랑이었다.
-158쪽

나는 당신 꿈의 일부이고, 당신이 자주 얘기하는 자아의 신화의 일부이기도 해요. 바로 그렇기 때문에 나는 당신이 여행을 계속하길 원해요.....사막의 모래언덕은 바람에 따라 변하지만, 사막은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랍니다. 우리의 사랑도 사막과 같을 거예요.
-164쪽

파티마는 사막의 여자일세 남자들이란 떠나야만 한다는 걸,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도 떠나야만 한다는 걸 알고 있는 사막의 여인이란 말일세. 그대만 보물을 만난 게 아니네. 그녀 또한 자신의 보물을 만났지. 바로 그대일세. 그녀는 이제 그대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네.
-195쪽

그대는 그대의 꿈과 소원을 잘 알고, 그것들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하는지도 알 것이기 때문이네. 아무도 자기 마음으로부터 멀리 달아날 수는 없어. 그러니 마음의 소리를 귀담아듣는 편이 낫네. 그것은 그대의 마음이 그대가 예기치 못한 순간에 그대를 덮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야.
-211쪽

인간의 마음은 정작 가장 큰 꿈들이 이루어지는 걸 두려워해. 자기는 그걸 이룰 자격이 없거나 아니면 아예 이룰 수 없으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지. 우리들, 인간의 마음은 영원히 사라져버린 사랑이나 잘될 수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던 순간들, 어쩌면 발견할 수도 있었는데 영원히 모래 속에 묻혀버린 보물 같은 것들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두려워서 죽을 지경이야. 왜냐하면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아주 고통받을 테니까.

-212쪽

한 번 일어난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두 번 일어난 일은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
-2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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