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없는 천지에 꽃이 피겠나 - 김재규 평전
문영심 지음 / 시사IN북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책장을 펴든 순간부터 도저히 덮을수 없는 긴장감이 내 온 몸을 사로잡는다.

 

특히 고인이 거사를 결심하고 그의 총이 불을 품기까지의 모든 긴장감이

 고스란히 내 온 몸으로 전이되어

 내 안에 그 떨림과 두려움, 온 몸을 목마르게 하는 타오르는 긴장감에

 내 몸도 마음도 함께 떨려온다.

 

고인은 그순간 얼마나 두렵고 떨렸을까?

하지만 그 모든 두려움을 뒤로하고 역사의 짐을 홀로 지고서 뒤돌아보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역사의 길을 달려갔던 그 용기에 눈물이 난다.

함세웅 신부의 말에 

"우리는 그에게 역사적 빚을 지고 있다"는 말이 결코 틀린 말이 아님을 실감하게 된다.    

 

특별히 지금껏 묻혀 있었고, 앞으로도 역사의 그늘아래 묻혀질수도 있었던

 나라를 위한 고인의 귀한 충정의 흔적을 찾아 되살려 놓은

작가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게 된다. 

잊혀질뻔했던 또 그동안 왜곡되어 있었던 역사의 진실이 드러나는

 다행스러움에 안도의 숨을 내쉰다.

 

역사의 진실을 만나고자 한다면 진보와 보수를 떠나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일독을 하기를 적극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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