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 2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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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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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이의 상속권을 팔아서 받은 돈으로 그들은 공기 좋은 곳으로 요양을 떠난다. 어째 그 과정이 셔일록의 살을 떼어 가는 장면 같이 느껴지는 건 나만 그런 걸까. 에서가 장자권을 팔던 것도 연상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조금씩 조금씩 떼다 파는 장면이 왜 애처로운 건지 모르겠다. 그 와중에 한푼도 없는 자신이 형 생각해준다고 5억이 아닌 3억을 요구하는 건 또 뭔가. 자신의 앞가림이나 제대로 할 것이지 말이다. 형은 분명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자신처럼 더 잘 사는 여자 하나 만나서 회사에도 도움이 좀 되고 가정에도 도움이 되는 그런 상황이 동생에게 더 낫다고 보지 않았을까 말이다. 어디서 이상한 여자 하나 잘못 만나서 야금야금 돈이나 뜯기는 건 아닌지 걱정했을지도 모르겠다. 아주 조금은 그랬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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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만의 세상에서 좋은 거 먹고 좋은 거 보고 좋은 생각 하고 그렇게 지내던 이재이와 윤소인은 완쾌되었다는 확신을 가지고 서울로 온다. 수술하고 나서 채 일년도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작가가 반 고호에 대해서는 참 열심히 조사를 했는데 암이라는 조건에 대해서는 별로 조사를 하지 않았으려나. 보통 일반적으로 암은 5년이 지나야 완치된 것으로 본다. 그때가지 살아 있으면 치료가 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산정 특례도 5년까지다. 하지만 이야기 상에서는 일년도 돠지 않았다. 물론 꿈을 꾸었다는 전제조건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의사가 그렇게 덮어놓고 네, 완치되었습니다라고 말해주진 않았을 거라는 소리다. 그때 제일 재발이 잘 되기도 하고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들의 행복한 시간은 정말 찰나와도 같이 짧았고 다시금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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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의 속도도 엄청나게 빠른 편이다. 죽기 전에 뭐든지 다 해보고 싶다는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처럼 이재이도 소인의 바람을 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었을까. 그들은 파리로 네딜란드로 반 고호의 작품을 직접 보기 위해서 찾아간다. 잘했다 싶다. 어차피 오래 살지 못할 거 뭐하러 치료에 돈 쓰고 고생 하고 그러냐고. 내가 소인이라도 그랬을 거다. 이백일이 넘게 요양에 매달리던 그들은 이제 단 며칠간의 여행을 통해서 반 고흐 작품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를 원한다. 미리 당겨 받은 돈으로 최고급의 환경을 소인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재이다. 안 그렇겠는가. 겨우 만났다고 생각환 연인이 아파서 마음 졸이고 다 나았다고 생각했을 무렵 자신이 그림을 그리겠다고 우기고 그러다가 이제는 죽을 지경이 되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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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림을 그린다고 모두가 다 그런 것을 아닐거다. 극단적으로 조건을 제시해 놓아서 그렇지. 하지만 작가나 화가나 창작의 고통이 얼마나 큰 지는 직접 겪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소인은 자신의 진면목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이고 싶었을 것이다. 나 이런 사람이야 하고 번듯하게 드러내고 싶었을 것이다. 안 좋은 모습만 보여줬기에 진짜 자신이란 사라의 본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가. 그 선택이 잘못된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결과가 그렇기에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몰라도 다른 선택을 했더라도 같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법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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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반 고흐에 대한 조사를 많이 했다고 적어 놓았다. 그 자료조사는 책 속에 그대로 녹아 들었다. 그들이 고용한 가이드를 통해서 소인의 지식을 통해서 하나하나 세밀하고 짚어 주고 있어서 익숙한 그림들 뿐 아니라 제목도 낯선 그림들까지도 궁금해졌다. 소인이 단지 볼펜 한자루로만 그린 해바라기 그림은 이런 이야기 속에서 볼 수 있을 거라 예상하지 못해서 깜짝 선물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모든 것이 다 행복하면 좋았을 걸. 작가는 직접적으로 어떻게 되었노라고 서술하는 대신 두 마리 학을 이용해서 간접적으로 그들의 상태를 표현했다. 부디 그들이 새로 있는 곳에서는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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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의 아이 : 하
치넨 미키토 지음, 민경욱 옮김 / 더픽션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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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어. 그냥 순리대로 술술 풀리면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읽을 필요가 뭐가 있겠어. 내가 생각한 대로 안 흘러가줘야 아, 작가와의 기싸움에서 또 졌구나 하면서 다음에는 꼭 이겨 보겠다고 결심을 하며 또 그 작가의 책을 읽는 거 아니겠어. 그래서 이번에도 나는 장렬히 패하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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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을 읽을 때 작가의 말이나 옮긴이의 말을 읽는 편인데 이렇게 두 권으로 된 경우에는 보통 하권에만 실려 있는 경우가 많아서 하권을 읽기 전 옮긴이의 말을 읽어본다. 그제서야 제목의 의미가 이해된다. 사실 일본 작품의 경우 한자어로 된 것을 보고 대충의 뜻을 맞추는 편인데 이 책는 달랐다. 한자라고는 하나 없이 가타카나와 영어 알파벳 소문자 i로만 이루어진 원제. 주인공 이름이 아이니까 그 아이를 저렇게 표현했나 싶기도 하지만 일본어로 표현하는 방법이 있을텐데 굳이 왜 알파벳을 썼나 싶은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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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도 같은 단어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때가 있듯이 일본어에도 그런 단어들이 있다는 것이 잊고 있었다. 주인공 이름인 아이는 영어 알파벳 아이도 될 수 있지만 일본어로 아이시테루 했을 때 그 아이도 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즉 이 원제는 몽환의 아이로 제목이 붙여졌지만 마지막에 나오는 의미도 될 수 있는 거였다. 그 모든 것을 깨닫는 순간 아이의 꿈 속에서 나왔던 등장인물들이 다 이해가 된다. 아이를 향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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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인 아이는 이레스 환자 세 명을 맡았다. 그 중 두 명은 상권에서 치료가 완료되어 꿈에서 깨어났다. 그 모든 것에는 현대적인 의학적 처치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마부이구미라는 의식을 통해서 행해졌다. 그대로만 가면 모두 깨어나는 것은 순조롭다고 생각했지만 만만치 않다. 꿈 속에서의 공격으로 인해 일단 후퇴를 선언한 아이와 쿠쿠루. 상권에서 파일럿의 이야기와 변호사의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다루었다면 이번에는 피아노를 쳤던 환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클래식에 집중한 면을 보여준다. 이 이야기를 쓰기 위해서 작가는 얼마만큼의 조사를 한 것인가 대체. 거기다 아직 현직으로 일하고 있는 만큼 전업 작가들보다도 더 적은 시간을 집필에 투자해야 했을 텐데 집중력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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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넨 미키토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지만 꿈이라는 소재에 살짝은 당황을 했고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면서 다시금 흥미를 돋우었고 익숙해질 무렵 생각한 것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고 다시금 집중을 하게 되고 숨겨진 의미를 알게 되면서 작가가 깊숙이 숨겨 두었던 이 작품의 진정한 매력을 깨닫게 되는 몽환의 아이다. 이 작가의 무한한 마력과 변주는 어디까지 계속될지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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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의 아이 : 상
치넨 미키토 지음, 민경욱 옮김 / 더픽션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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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넨 미키토라는 작가 이름으로 읽고 싶다고 생각한 책이었다. 그만큼 이름에 대한 믿음이 큰 그런 작가다. 상권과 하권 두 권으로 이루어진 이 이야기는 치넨 미키토의 이야기 중 가장 대작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단순하게 길이만 긴 것이 아니길. 당연히 의학 미스터리일 것이라 생각했다. 병원에서 의식이 없는 환자들이 나오고 그들의 병명이 이레스라는 희귀 질환으로 밝혀진다. 네 명의 환자들 중 세 명을 신경내과 의사인 시키나 아이가 맡았다. 제목에 나오는 아이는 이 의사의 이름을 딴 것일까. 병원에 의사에 필요 충분 조건은 다 갖추었다...고 생각했지만 이야기는 거기서 급커브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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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본가에 가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환자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할머니를 만나 깜짝 놀라게 된다. 할머니를 그들이 사다칸마리 사람에게 마부이를 빨렸기 때문이라고 하며 마부이구미를 해야 그들이 깰 수 있다고 말한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유타가 할 수 있단다. 할머니는 유타였지만 지금은 나이가 들었고 손녀인 아이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마부이구미를 할 때는 쿠쿠루를 찾아야 한단다. 아이는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지만 할머니는 모든 것을 다 알려주지는 않았다. 단지 '마부야, 마부야, 우타키미소리'. 이 말만큼은 알려주었다. 마부이구미를 하는 주문. 환자의 머리를 만지고 주문을 외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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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당연히 의학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거만 뭔 뚱딴지 같은 주문이 나오고 거기다 혼을 빨리고 어떤 행위를 해야 한다니 한국으로 따지면 뭐 굿하는 거하고 비교가 되려나. 이러다보니 좋아하는 장르에 대한 기대감은 홀랑 사라지고 주문을 외우고 꿈속으로 들어간 아이가 토끼 고양이 모양을 한 자신의 쿠쿠로를 만나고 같이 꿈과 희망의 아니아니 환자의 꿈 속에서 그 사람의 쿠쿠로를 찾아서 자고 있는 사람을 깨워야 한다라는 그 옛날 보았던 만화 <이상한 나라의 폴> 같은 뜬금없는 이야기와 마주하다 보니 이게 몽환의 아이라는 제목답게 무언가 꿈 속 같기도 하고 온다 리쿠의 작품 같기도 하고 만화 같기도 하고. 뭐 이런 절망감에 빠져 있다가 그래도 계속 눈은 이야기를 쫓아가는데 비행기 조종사를 꿈꾸다 사고로 눈을 잃고 절망한 환자의 이야기가 경찰 조사로 다 끝나보였던 진상이 꿈 속에서 다르게 밝혀지는 것을 보며 다시금 눈을 반짝이고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다. 그래, 이게 치넨 미키토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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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세 명. 한 명의 환자는 깨어났고 그 다음 환자는 나이 든 국선 변호사였다. 그는 무슨 일로 절망에 빠져서 잠이 들었고 깨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사람을 죽인 살인자를 변호하게 된 변호사. 자신의 죄를 다 인정했던 범인은 마지막에 자신의 말을 바꾸고 무죄를 주장한다. 결국 변호사는 이 사람을 구해낼 수 있을까. 비행기 조종사의 꿈을 설명할 때는 하늘의 아름다움과 자연을 설명하더니 이번에는 또 법정 이야기를 줄줄 늘어놓는다. 얼마나 조사를 해야 이런 전문성 있는 이야기를 이토록 자연스럽게 나오게 만들어 놓을 수 있는 것인가. 의사인 본업도 작가인 부업도 완벽하게 해내는 작가의 역량의 위대함에 감탄을 금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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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맡은 환자는 두 명 째 깨어났지만 아이의 선배인 하나가 맡은 환자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거기다 연쇄살인과 환자가 연관이 된 것 같다면서 경찰이 찾아오게 되는데 막간이라는 제목의 짧은 이야기는 중간에 끼어 더욱 긴장감을 몰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이제 하권에서 아이는 자신의 마지막 환자를 깨어나게 할 수 있을까. 하나는 자신의 환자에게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 살인 사건과는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의사인 저들은 마부이구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할까.

쓸데없는 덧. 마부이구미를 자꾸 마이구미로 읽게 된다. 마이구미 먹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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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지도
우케쓰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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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그림과 집에 얽힌 기이한 이야기를 그려낸 [이상한 집]과 [이상한 그림]. 처음에는 관심도 두지 않던 책이었으나 이상한이라는 제목답게 은근히 끌리는 이야기를 외면할 수가 없었다. 사실 얇은 책은 별로 선호하지 않기에 [이상한 집2]부터 읽었는데 두툼한 책답게 아주 끝내주는 매력이 도사린 책이었더랬다. 그 후 모든 시리즈를 섭렵했다. 이번에는 지도다. 어떤 기이한 이야기가 이 지도에 숨겨져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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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연속으로 실파하고 있는 구리하라.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본가에 갔다가 외할머니가 살았던 집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는 오랜 시간동안 이 집을 몰랐던 것. 하지만 아버지와 함께 가보고 그는 바로 이 집에서 일어났던 일을 파악해 낸다. 그리고 죽은 할머니의 손에 들려 있었다던 지도를 찾아내는데 이야기의 시초는 바로 그것이었다. 그렇게 그는 지도 속에 나와 았는 실제 장소로 향하게 된다. 그는 그곳에서 무엇을 알아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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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지로 아랫부분이 가려져 있는 부분을 보았을 땐 잘 인식하지 못했다. 띠지와 겉표지를 함께 걷어내자 책표지의 지도가 조금 확대된 모습으로 보였다. 나만 그렇게 느낀 것이려나. 내 눈에는 계속해서 한 사람의 모습으로 인식되었다. 그것도 입술이 살짝 올라간 여성의 모습으로 말이다. 그래서 읽으면서 내내 고민했다. 멀리서 본 이 지도의 모습이 보여지는 것이 무엇을 내포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내 생각이 맞았냐고? 그건 이야기를 읽어봐야만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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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상한 시리즈에눈 유독 그림 자료가 많이 들어간다. 이상한 그림이야 그림이 주소재이니 어쩔 수 없었을 것이도 이상한 집에서도 평면도를 설명해야 하니 그랬다 싶지만 이번에는 무엇을 넣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집의 평면도를 비롯해서 가계도 및 사건을 설명하는 그림들도 함께 편집되었다. 일반적인 텍스트만 편집하는 것과 그림 자료가 들어 있을 때 편집하는 것은 아무래도 차이가 크다. 그럴지라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이해도 빠르고 훨씬 더 읽는 즐거움을 배가 시켜 준다. 이 이상한 시리즈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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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하라는 지도 속의 장소를 찾아서 가다가 사건을 마주하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건의 진상을 파악한다. 구리하라 이쯤 되면 천재인듯. 한번 보고 알고 그냥 보아도 안다. 대단하다. 그래도 그는 할머니가 남긴 지도의 비밀을 파악하는데는 그래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그 비밀은 중간중간 삽입된 기미코의 수기와도 연결되어 있다. 대체 할머니는 어떤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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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글자를 치면 자동으로 검색을 해주는 자동설정처럼 우케쓰와 이상한 시리즈는 하나의 세트다. 작가 이름을 들으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다. 집과 그림까지 나왔을 때 더이상 나올 게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지도를 보니 또 생각이 많아진다. 분명 이것이 끝이 아니리라는 생각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많이 남아 있을 것 같은 집 시리즈를 보고 싶다. 이상하게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이상한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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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꽃 1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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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가 조정래의 사랑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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