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스토리콜렉터 59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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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개구리 

동화속에서 나왔던 개구리 왕자는 저주에 걸려서 키스를 받아야만 사람이 될 수 있었다지. 개구리 남자 또한 저주에 걸려 살인을 멈출 수 없는 것일까. 그의 살인을, 그의 저주를 멈출 수 있는 주문은 무엇일까. 중학교 뒷산에는 우리가 해부했던 수많은 개구리와 붕어가 묻혀 있었다지. 개구리 귀신은 정말 있었을까.

만약 개구리 남자가 이 상황을 예견했다면 그는 단순한 정신 이상자가 아니라 아주 교활하고 상당한 지능범이다.(175p)

심신미약

정신이상자이거나 술을 하거나 마약을 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르면 법은 심신미약을 이유로 삼아서 감형을 해준다지. 정신이상자는 어쩔수 없다치자. 술이나 마약은 분명 자신들의 의지대로 행동한 것일텐데 왜 그 이유를 감안을 해줘야 하는 것일까. 멀쩡한 상태에서 성적인 행동을 하면 강간이고 술에 취해서 하면 강간이 아닌걸까.

무고한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느니 살인자 한 명쯤 놓치는 게 더 낫다는 말이야.(214p)

정신이상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신이 분리가 되는 또는 제정신이 아니게 되는 일종의 병. 그런 병에 걸린 사람들을 보호해주기 위해서 만들어 졌다는 법. 정작 그들은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가. 정신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전부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것은 옳은가, 옳지 않은가. 그들은 치료과정을 통해서 증상이 조금 호전될 가능성은 있는 것인가.

누구나 마음속에 광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297p)

전과자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다지. 분명 나쁜 마음을 가지고 계획적으로 주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쩔수 없어서, 어찌하다보니 범죄자가 된 경우도 필시 없지마는 않을 터 죗값을 치르고 나온 사람들, 전과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동등한 인간으로 보아주는가 아니면 호시탐탐 그들이 잘못할 기회만을 물고 늘어지는가. 그들은 격리되어야 하는가, 다시 사회속에서 받아주어야 하는가.

우범자는 평생 세상으로 내보내지 마라.(61p)

복수

스릴러 소설에서 '복수'라는 단어는 제외할수 없는 선택지인지도 모르겠다. 때로는 복수가 용서로 대신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복수를 복수로 갚으려고 한다. 자신이 당한 사실을 그대로 갚아주려고 하는 식의 이야기들도 부지기수다. 내가 또는 내가족이 당한 범죄. 나는 피해자로 남아있어야 하는 걸까 아니면 가해자로 돌변해서 그들에게 똑같이 갚아주어야 하는 것일까.

집단행동

사람이라는 종족은 혼자 있을때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이다. 모여서 살며 모여서 일을 하고 모여서 가정을 일군다. 그런 그들이 '공포'라는 것을 마주하게 되면 다른 어떤 이념보다도 더 광폭한 행동을 보인다. 자신에게 다가올 위험을 생각하면 그보더 더 좋은 휘발유는 없는 법이다. 어떤 민족이라 할지라도 인간은 자신의 안위 앞에서는 그 어떤 것도 방해가 되지 않는다.

평범한 군중이 아니다. 발광한 집단이다.(231p)

 

개구리 남자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연쇄 살인마. 그는 쪽지를 통해서 개구리를 가지고 놀았던 시절을 적어 두었고 그 쪽지에 쓰인대로 사람을 죽여놓았다. 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는 대체 누구이며 그는 무엇을 목적으로 이런 잔인한 범행을 서슴치 않고 해 놓았을까. 위의 전제를 바탕으로 추리는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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