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언제나 옳다 - 감정을 다스리는 다섯 가지 마음처방전 아우름 17
김병수 지음 / 샘터사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감정, 느낌, 기분. 이 세가지가 어떻게 다른지 알고 계십니까. 그저 막연하게만 알고 있을 뿐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기는 참 어려운 단어들이죠.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 책에서는 그 차이점을 뚜렷하게 설명해줍니다.

 
감정(emotion)이란 어떤 특정한 외부자극에 의해 유발되는 반응을 일컫습니다. 책이나 영화나 그림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아마도 감정이겠지요. 느낌(feeling)은 감정을 의식적으로 자각하는 것을 뜻합니다. 말 그대로 느끼는 것이지요. 감정은 동물도 가지고 있지만 인간이라는 존재는 단순한 감정이 아닌 과거에 경험으로 비추어 느끼게 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기분(mood)이라는 것은 또 어떻게 다를까요. 감정은 외부 자극에 대한 즉각적인 내부 반응이면서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 반면 기분이라는 것은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으며 함께 작용해서 기분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죠. 또한 지속적인 특징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15-17p)
 
아마도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이런 세가지의 정의에 대해서 아무런 특정 정보없이 그저 그런 것으로만 생각하고 여기고 지나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므로 '감정'이라는 것의 차이점을 알게 되고 그 차이점을 인식해 적합한 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그것이 책을 읽는 장점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되는 것 말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저자는 정신 건강 전문의로써 인간의 감정에 대한 면을 아주 자세히 섦여해주고 있습니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동물과는 다르게 본능적인 반응 외에 감정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먹고 자고 살아가는 생존적인 것에만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라는 것이 있고 그 생각에 의해서 감정을 느끼되는 것이죠. 아마도 저자 같은 정신과의사가 존재하는 것도 사람이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감정이라는 느끼기 때문에 필요하게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은 지금의 내 삶이 내가 추구하는 인생의 가치에 멀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103p) 동물들도 자신의 생존에 위협을 느끼면 스트레스를 받는 것과 같이 사람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단지 그 이유만 다를뿐인데 생존이라는 것에 위협을 받을 뿐 아니라 자신의 인생의 가치를 생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 제대로 된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되고 그것이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다르다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스트레스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그냥 놓아둔다면 그것은 심각한 화병으로 이어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바람직한 방법으로 해결을 해야 겠지요. 저자는 몸을 움직이라는 당연한 일을 제안합니다. 꼭 운동을 심하게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한 일이라도 몸을 움직인다면 그것이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요소로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정신과 의사가 내려주는 처방이니 믿을만 하겠죠. 어딘가에 크게 적어두고 일부러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딱히 운동을 일부러 찾아서 하지 않아도 말입니다.
 
완벽주의의 덫에 걸린 완벽주의자는 이미 충분한 일을 더 완벽하게 만들려고 애씁니다.(115p)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실수를 해도 넘어가는 타입입니까 아니면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입니까.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라는 것이 존재할까요. '인간'이라는 존재는 어떤 존재라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런 존재가 완벽하게 일을 하려고 할 떄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로 인해서 더욱 엉망으로 만들어 가게 되는 것이겠지요. 마음을 다르게 먹는다면 사람은 조금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감정은 언제나 옳다]라는 제목처럼 자신의 감정이 내보이는 것을 믿으십시오. 자신의 감정대로 이끌어가다 보면 자신이 더 행복하게 될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  샘터 네이버 공식 포스트  http://post.naver.com/isam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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