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실이 와글와글 - 학교 안전 학교 안전 교육 7대 표준안에 따른 안전 동화 1
박신식 지음, 이예숙 그림 / 소담주니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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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이 근처에 살지 않는 이후로 아이들용 책을 읽은 지는 좀 오래전 일 같다. 청소년 책 들은 가끔 읽어도 공감이 될때가 많은데 아이들용 책을 읽을 기회는 많지 않은 이유이기도하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아마도 뉴스나 신문의 영향이 크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장소가 어디인지 아는가. 정답은 집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안전한 장소이고 가장 보호받아야 하는 곳에서 아이들은 가장 많이 다치는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조금은 안심하는장소이기 때문에 더욱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 듯하다.


집을 제외하고 두번째는 학교일 것이다. 아이들이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이 집과 학교이니 당연히 학교가 두번째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학교에서는 도대체 어떤 사고가 일어나는가. 그 사건들에 관하여 이 책은 아주 일목요연하게, 그리고 또한 재미나게 알려주고 있다. 시작은 등교길부터다. 아이가 학생이 되고 처음 학교라는 곳을 가면서 엄마들은 약간은 두려워지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학교를 잘 갈수 있을 것인가가 걱정이 되는 것이다.


직접 데려다주기도 하고 따라가보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아이들이 크면 안심이 된다. 그렇지만 학교로 향하는 길에는 많은 사고들이 도사리고 있다. 아무리 안전을 강조한다고 해도 말이다. 특히 남자아이들의 경우가 더한데 장난을 많이 치는 경향으로 미루어 보아 그렇게 되는 때가 더 많다. 아이들에게 등교길은 장난을 치지 않는 장소라는 것을 일러두는 것이 필요하다.


우여곡절끝에 학교를 간 모도리. '조금도 빈틈없이 야무진 사람'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아이는 학교에서 장난을 치기도 하면서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도 하지만 다행히도 큰 위험은 겪지 않고 지내게 된다. 그의 곁에는 든든한 친구 미선이가 있기 때문인데 학교에서도 이런 친구는 꼭 하나씩 있기 마련이다. 장난 삼아서 빼는 의자놀이가 왜 위험한지 알려주고 날카로운 물건들이 제자리에 있어야하는 것도 따박따박 조리정연하게 이야기해 준다. 미선이 같은 아이라면 엄마가 키우기 전혀 힘들지 않을것만 같달까. 이 아이의 엄마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진다.


이야기는 아이의 하루 동안의 학교생활을 그리면서 놓치기 쉬운 점까지 세세하게 일러준다. 고학년의 아이들에게는 말로 해도 지나가는 소리로 들리겠지만 저학년의 아이들이라면 재미나게 읽을수 있는 책이라 여겨진다. 또한 교육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엄마가 말하면 잔소리로 듣는 아이들지만 자신들이 스스로 골라서 자신들과 비슷한 또래의 주인공이 자신들처럼 학교에서 생활하는 이야기는 아무래도 더 관심이 있지 않을까.


옆에서 아이와 같이 '너도 이런 적이 있어?' 하면서 물어보면서 엄마와 함께 읽는다면 더욱 교육적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이야기. 보건실이 어떤 이유로 와글거리게 되었는지 금하면 아이와 함께 손잡고 책 속으로 빠져들어보자. 분명 얻는 게 아주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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