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던트 모중석 스릴러 클럽 39
프레드 바르가스 지음, 양영란 옮김 / 비채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식빵과 비둘기. 무슨 연관성이 있냐고 몯고 싶은 겁니까? 프레드 바르가스의 전작인 [죽은자들의 심판]을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바이지 말입니다. 누군가는 이 식빵에 목이 메어 죽을지도 모르고 누군가는 이 식빵의 퍽퍽함에 답답함을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또 누군가는 그 식빵의 매력에 빠질지도 모르지 말입니다. 식빵을 비둘기에게 던져준다면 금상첨화지 말입니다.
 
전작을 대표하는단어가 저 두단어라면 이번 책은 무슨 단어일까 궁금하십니까? 그렇다면 던져 드립니다. 잘 받으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단어는 바로 두.꺼.비.입니다. 이 '두꺼비'가 무어 그리 중요한 단어일까 궁금하십니까? 그렇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지 말입니다. 두꺼비가 담배피다 뻥하고 어떻게 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사촌뻘 되는 개구리들의 결과도 더불어 알 수 있습니다.
 
전작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이미 이 형사 아담스베르그의 매력을 찾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 책을 못 읽었다거나 이 책으로 처음 이 작가의 작품을 시작하는 경우 미리 경고해 두겠습니다. 이 형사. 독특합니다. 일반적인 영웅 캐릭터 아닙니다. 무언가 빈틈이 있고, 무언가 느슨하며, 무언가 인간미가 넘쳐나는 캐릭터입니다.
 
또한 그 팀도 독특합니다. 남들보다 큰 덩치를 자랑하는 비올레트부터 잠시 잠깐 의심하게 만들었던 정보의 보고 당글레르가 이번에는 특히 더 독보적으로 드러납니다. 특히나 비올레트의 활약상이 두드러지지 말입니다. 그녀가 없었더라면 우리의 주인공인 아담스베르그 형사는 어떻게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잘 짜여진 시나리오에 따라서 혼자서 독박쓰고 철창행도 가능했을 이야기니 말입니다.
 
나중에 등장하는 아담스베르그의 동생과의 브로맨스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자신은 동생이 무죄라는 것을 믿지만 그 누구도 믿어주지 않는 답답함, 그러므로 인해서 동생이 어디에 사는지도 모르고 지냈던 그 수십년. 아니 당글레르에게 부탁하면 단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그렇게 동생의 소재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인데 우리 형사님은 그 긴 시간동안 왜 그러고 사셨던 것인지 이 앞 뒤 다 꼭꼭 막힌 형사님이 존경스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이중적인 느낌이 둘 다 느껴지지 말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느낀 불안감, 공포감, 그 무엇인지 모르는 감정들 때문에 아담스베르그는 자기 자신을 의심해보게 됩니다. 혹시 캐나다에서 있을 연수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닐까, 공황장애에 빠진 것은 아닐까. 의심하던 자신의 눈앞에 사건이 실린 신문이 한 장 눈에 띄게 됩니다. 배를 찔린 여자의 시체. 그녀의 배에는 송곳같은 것으로 세개의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그녀의 시체를 보는 순간 형사는 오래전 기억속으로 빠져들면서 자신의 주위를 맴돌던 그 무엇인지 모를 공포감의 존재를 제대로 알게 됩니다.
 
꾸준히 계속되었던 세개의 구멍이 난 시체들. 연관성이 없고 너무나도 뚜렷한 증거들과 그 증거를 토대로 한 범인들이 명백해서 자신의 주장을 말할 수 없었던 그 사건들. 과연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그 정체를 찾아낼수 있을지 심히 궁금해지지 말입니다. 트라이던트. 흔히들 삼지창이라고 하는 그 무기가 이야기 속에서 어떻게 사용되어질지, 아담스베르그는 자신을 향해서 다가오는 저 사건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또한 우리의 비올레트는 어떤 도움으로 기상천외한 활약상을 펼칠지 궁금하다면 당장 이 책 속으로 빠져드시지 말입니다.
 
- 요즘 유행한다기에 '~말입니다' 체로 써보니 상당히 어렵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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