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로매니악 3
이우혁 지음 / 반타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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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잠깐 고민했다. 이미 두 권을 읽은 터라 나머지 한 권은 지금 읽을까 내일 읽을까. 사실 결론은 하나뿐이었다. 밤을 새서라도 오늘 읽어야 한다는 것. 피엠 삼인방의 결말이 어떤지를 내일까지 미루어 둘 수 없다는 것이 내가 내린 결론이었다. 저녁부터 읽기 시작한 터라 밤을 새지는 않았지만 결말을 다 알게 된 후에도 머릿속은 복잡했다. 이것이 진정한 결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인정할 수 없는 아니 인정하고 싶지 않은 그런 마음이랄까.

에필로그를 읽은 후에는 그 마음이 조금 진정되었다. 이 이야기가 다른 이우혁의 세계로 이어질 것임을 알기에 말이다. 또한 책날개에 반가운 소식을 보았다. 신퇴마록 신세편이 다음달 출간 예정이란다. 박신부와 현암 그리고 준후와 승희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벅차게 솟구친다. 여러가지 퇴마록들이 존재하지만 내 원픽은 단연코 첫정을 주었던 국내편이니 말이다. 신세편이 나오기 전에 국내편을 다시 읽어봐야겠다.

고 검사와 피엠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그런데 1권부터 묘한 기시감이 든다. 피엠 삼인방 여자 하나 남자 둘 동훈과 영과 희수. 퇴마록 국내편에서도 역시나 삼인방이 존재했다. 여자 하나 남자 둘이었다. 현암과 준후와 승희. 어째 작가는 요런 조합을 좀 좋아하는 듯 하다. 하기야 박신부까지 더해지면 사인방이라고 봐야 할 것이고 박신부와 같은 존재는 2권에서 등장했었던 동훈의 스승인 이 선생이 대신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지막 이야기답게 모든 숨겨졌던 비밀들이 낱낱이 드러난다. 피엠이 왜 고 검사에게 쫓기는 범죄자가 되었는지도 말이다. 사건이 일어난 후 그들이 어떻게 생활을 했는지도 드러난다. 그들은 단지 피해자일뿐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모종의 음모에 휘말려 그렇게 된 것이다. 물론 범죄에 직접 가담한 사람도 있긴 했지만 그건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저지른 것이니 정상참작을 할 수 밖에. 이 모든 사건을 일으킨 진범들은 피엠의 목표가 자기네들인 것을 알고 그들을 처리할 방법을 찾는다. 전권에서 등장한 인공지능 이브도 재등장 한다.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말이다. 작가가 이 이야기를 처음 썼을 때는 정말 이런 일이 가능할까 하면서 이브를 등장시켰을 테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인공지능이 대세이며 쳇지피티라는 것이 사무에서나 학업에서 일상화되고 있는 과정에 놓여 있다. 인공지능은 앞으로 어떻게 또 변화하며 발전할까.

<호랑이 굴로>라는 마지막 제목답게 그들은 직접 자신들을 자신의 가족들을 그렇게 만든 사람들과 대면한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가라고 했던가. 그런 마음으로 그들을 만나려고 한 것일까. 계획은 세웠다. 첫번째 작전부터 세번째 작전까지. 그것이 다 통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마지막 계획은 동귀어진이었다. 그들의 계획 중에서 어느 것이 성공했을까.

#이우혁 #파이로매니악 #테크노스릴러 #테러리스트 #파이로매니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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