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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의 극한 - 안정적 1등급 고난도 문항 ㅣ 정답의 극한 1
홍성인 지음, 이승철.이은상 검토 / 지식과감성# / 2023년 8월
평점 :
품절
이런 유형의 책을 뭐라고 해야 할까. 사실 오랫동안 이 분야에 종사하면서 이런 유형의 책을 처음 본 것도 사실이다. 단순하게 문제집이나 교재로만 생각하기에는 또 너무나 자세한 설명들이 없어서 불충분할 것 같고 그렇다고 그냥 슬렁슬렁 넘겨가며 읽기에는 너무 전문적인 내용들이 많다. 타겟층은 확시하다. 수능 외국 영역에서 안정적으로 1등급을 맞고 싶은 학생들이 보면 딱 좋을 그런 책이다.
사실 외국어 영역이 절대 평가로 이루어지다보니 90점만 넘으면 다 1등급이 나온다. 그래서 확실한 1등급까지 필요할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하지만 보다 확실하게 점수를 잡아두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문제를 통해서 답을 알아가는 요령을 알려주고 유형별로 나누어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마지막 점검차 보아도 좋을 것 이다. 물론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서 급박하게 풀기에는 시간이 조금 모자라고 여름방학 이후부터 수능 전까지 보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언어학과 철학의 가장 넓은 틀을 토대로 구성한 이 책은 선택지 중심주의라는 설명의 챕터로 시작하고 있다. 수능의 문제는 어디선가 일부분만을 가지고 온 것이라서 대략적인 배경적인 지식을 알고 있는 것이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문제를 푸는 것도 마찬가지다. 제한된 맥락에서 최적의 답을 골라야 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가장 정확한 답을 구하는 방법일 것이다. 그런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방법에 대한 설명이 끝난 후에는 그것을 바탕으로 한 문제가 주어진다. 다른 독해 교재와는 다르게 구문을 분석한다거나 모르는 단어를 준다거나 하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했다. 오른쪽 옆에 단어설명이 주어져 있지만 영영풀이를 해 두어어서 바로 캐치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공부는 확실하게 될 것 같다. 뒤쪽에는 답과 더불어 전체해석을 적어두었으니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해석의 밑 부분에는 왜 이런 답이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풀이를 주고 있다. 길게 설명하지 않고 딱 필요한 설명만 있어서 오히려 좋다. 가뜩이나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에게는 그런 긴 풀이도 사치일 뿐이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에는 키 워드를 찾으라는 퀘스천이 주어져있다. 뒤쪽에 이 퀘스천에 대한 답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따로 나와있지는 않다. 그냥 자신이 알아서 생각하라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은 조금 아쉽다. 어떤 것을 키워드로 잡았는지 내가 생각한 답이 맞는지 비교해보고 싶은데 확인이 되지 않으니 답답함이 조금 남았다. 문장 삽입이나 빈칸 그리고 어법까지 수능에서 나오고 있는 모든 유형의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마지막 정리용으로 확실하게 백업할 수 있을 것 같은 교재가 바로 이 책이다. 정말 확실한 1등급을 원한다면 마무리용으로 선택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