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뒤의 소녀 조디
촉망받는 피겨 스케이트 선수였던 그녀는 하루 아침에 시체로 발견되었다. 어떻게 죽었는지 사인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검이 행해지고 그녀가 숨기고 있었던 거짓이 하나둘씩 서서히 밝혀진다. 그저 단순히 운동만 할 줄 안다고 생각했던 아이는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었던 것일까.
과거 없는 소녀 이비
나이 보다 어려보이기도 어떻게 보면 나이 들어보이기도 하는 그녀는 단체 생활 중이다. 끔직한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이 소녀는 혼자 살아남았다. 하지만 자신의 기억은 지웠다. 그렇게 해야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라도 하는 듯이 말이다. 시체와 함께 살았던 그녀는 개들에게 밥을 주면서 살아왔다. 그녀의 이름은 있지만 진짜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물론 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능력 또한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살아 남은 소년 사이러스
심리학자인 그는 이비를 보고 그녀를 돌봐주기로 한다. 그 또한 한 범죄의 희생양이었다. 살아 남았지만 온전히 자유롭지 못했다. 이비를 도와주고 그녀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포트함으로 자신의 구원을 얻고자 한다. 조디 살해 사건을 맡은 경찰과 공조하면서 범인을 찾기에 몰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