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이제욱이라는 한 회사원이 있습니다. 빚을 졌구요 그래서 빚을 갚으라는 이른바 조직들에게 위협을 당하고 있지요.식품회사에 다니는 그는 조직들이 수입했다는 첨가물을 자신의 회사 제품에 넣어서 팔아보려는 생각을 합니다. 위험한 생각이지요. 아무런 검증도 되지 않은 그럼 물질이니까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자기가 죽게 생겼는데요. 돈 나올 구석은 없고 말이죠. 그렇게 몰래 집어 넣은 제품은 오히려 대박이 나버리고 그렇게 회사는 조직과 한 배를 타게 됩니다.
이야기는 지극히 현실적인 거 같으면서도 공식적으로 판타지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잔혹한 판타지지요. 회사라는 고곳을 배경으로 회장은 임원회의를 소집하고 자신의 맘에 들지 않으면 사정없이 베어 버리고 폭력을 구사하고 안되면 총으로 쏘아 죽이기까지 하는 걸요. 이 모든 것이 다 사실이라면 오늘 출근한 사람이 제대로 살아서 집에 돌아올 확률은 거의 없다시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