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야기를 썼던 칼럼니스트인 젠과 친구 벡스, 딱 두 명의 관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기술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스릴러. 두 명의 주인공은 친구 관계다. 처음에는 결론을 예측할 수 없었지만 중반부 지나기 이전에 벌써 그들의 캐릭터가 어떤지 이 이야기를 끌고 가는 사람이 누구인지 이 모든 이야기를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딱 한 사람 생각나는 배우가 있었다. 가해자로서 지목을 받았고 모든 것이 증명되었지만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복귀한 그녀가. 벡스는 그녀를 닮았다. 모든 것은 알았지만 이 이야기의 결말은 알 수 없었다. 물론 예측은 가능했지만 그것이 딱 들어맞으리라는 보장은 없었다.
젠과 벡스는 만나기로 했었다. 하지만 약속 시간이 지나도 벡스는 오지 않았다. 그리고 젠은 그 끔찍한 사건의 목격자가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사랑 싸움인 줄 알고 넘기려고 했다. 하지만 사태는 거기서 진정되지 않았다. 남자는 여자의 머리채를 휘어 잡았고 병을 가지고 입을 때렸고 병을 깨서 그 날카로운 면으로 협박했다. 이 상황에서 누가 나서겠는가. 거기다 남의 일인데 말이다.
영국사람들이라고 해서 다르지는 않다. 그들도 외면하려고 했다. 하지만 용감한 한 사람이 나타났다. 그리고 젠은 그를 도왔다. 그리고 모든 상황이 정리될 것으로 보았다. 분위기는 그러했었다. 그러나 사건은 오히려 거기서부터 시작이었다. 남자는 어디서 났는지 모를 칼을 가지고 여자를 죽였다. 그리고 자신도 죽었다. 가까운 곳에 의사가 있었지만 그녀가 등장해서 상황을 파악하고 살려보기에도 너무 늦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