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셋을 흉부외과에 입국시키라는 미션을 받은 유스케. 이 일을 완수를 해야만 자신이 원하는 병원으로 갈 수 있다. 흉부외과는 힘들기로 소문난 과다. 인턴들이 꺼리는 과라는 뜻이다. 어떻게 하면 인턴들을 입국시킬 수 있을까만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기필코 해야만 한다. 그런 그에게 또다른 미션이 주어진다. 그것은 바로 괴문서의 범인을 찾는 것이다. 이 또한 자신이 가고픈 병원과 연관되어 있다. 둘 다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그는 무사히 미션을 완료하고 자신이 원하는 병원으로 갈 수 있을까.
작가 치넨 미키토는 현재 의사다. 그래서인지 전문적인 느낌이 확 다가온다. 실제적이고 현실적이다. 작가의 작품을 읽어보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옮긴이의 말을 읽다보니 알았다. [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라는 다소 이상한 제목의 책을 읽었었다는 것을 말이다. 그 이야기 또한 매력적이었다. 가이도 다케루 이후로 꽤 괞찮은 의사 작가를 발견했다. 의학 미스터리가 살짝 섞인 감동의 힐링 이야기는 늘 사랑받을 수 밖에 없다. 아껴두고 살살 녹여 먹는 아이스크림 맛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