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위로 승진한 조 푸르니에는 사실 현장 체질이다. 하지만 관리라는 것이 그렇잖은가. 항상 수많은 서류작업에 둘러 싸이게 된다. 그녀는 호텔 방에서 살해된 시신을 맡아 수사를 하지만 지지부진했다. 일도 쌓이고 사건을 해결이 안되고 피할수 없는 휴가까지. 강제로 떠난 휴가지만 그곳에서 오히려 사건의 연결고리를 찾게 된다. 때로는 떠나야 만 찾을 수 있는 것도 생기는 법이다.
피해자는 한 건으로 묻힐 수도 있었다. 아니 두 건으로 늘었는데도 결혼 반지가 사라지고 무언가로 목이 줄려 호텔에서 죽었다는 사실이 분명 공통되게 있음에도 조가 연쇄살인이라고 주장을 했음에도 이것은 단건으로 취급되고 만다. 누군가의 분명한 사실 지적을 무시하는 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인가. 사건 조사에 열성을 가하는 사람이 있으면 제발 좀 그들의 의견을 들어주라고 그래야 사건이 해결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