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아트북 : 세계의 조각 - 손끝으로 완성하는 안티 스트레스 북 스티커 아트북 (싸이프레스) 10
싸이프레스 액티비티북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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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아트북의 세계는 정말 한정이 없는 듯 합니다. 이번에는 조각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스티커북을 만들었네요. 조각이라고 하면 가장 유명하고 가장 잘 알려진 것이 아마도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표지에 선정이 되었나봅니다. 스티커 아트북의 최대의 단점은 너무 금방 끝나버린다는 것일텐데 싸이프레스에서 나오는 스티커북들은 바탕지가 10개나 되니 금방 끝날 염려일랑 하지 않아도 되니 더욱 좋습니다.

열개의 조각상들은 오줌싸개소년, 다비드, 비너스처럼 잘 알려진  것들도 있고 어린 무용수나 라오쿤 군상 같은 낯선 조각들도 있어서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매력을 더해줍니다. 난이도는 첫번째 것이 가장 쉽고 뒤로 갈수록 어려워지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많은 것들 중에서 제가 선택한 것은 무엇일까요. 원래는 난이도가 쉬운 것부터 시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저의 선택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일 먼저 바탕지를 선택하고 스티커를 확인해서 붙일 준비를 합니다. 가장 아래쪽부터 붙여 나가기 시작합니다. 어느쪽부터 시작해도 되지만 저처럼 밤에 인공조명 밑에서 붙이실 분들은 그림자를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왕이면 반듯하게 붙여서 틈이 없게 하고 그렇게 붙이는 것이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나오게 되는데 그림자 때문에 조금이라도 틈이 생기면 속상하거든요. 모든 스티커북이 똑같다는 생각은 오산입니다. 붙여가는 사람의 기술에 따라서 완성도에 있어서 차이가 납니다. 이 사진으로만 본다면 제가 어떤 작품을 선택했는지 모르시겠죠. 완성작은 바로 사모트라케의 니케입니다.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은 바로 제가 이 작품을 직접 봤었기 때문이었죠.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보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남들은 전부 모나리자를 인상깊다고 하던데 저는 회화보다는 조각들이 더 강하게 기억에 오래 남더라구요. 아마도 조각상들의 크기가 커서 그런 것일수도 있고 가장 잘 보이는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처럼 어디라도 자유롭게 여행을 가지 못하다보니 예전에 갔었던 여행지들의 생각이 자주 납니다. 스티커북은 그런 점에서도 도움이 되어 주네요. 싸이프레스에서 나온 스티커북중에는 유명한 여행지의 랜드마크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제가 찍은 사진은 보는 사람의 관점에서 정면의 왼쪽인데 스티커북에서는 오른쪽을 보여줍니다. 양쪽을 다 비교하면서 보니 더욱 흥미로운 경험이 되네요. 

이 책의 스티커들은 약간 크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충분한 크기를 가지고 있어서 조금 잘못 붙인다 하더라도 틈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를 줍니다. 붙일 때는 아무 생각없이 붙이는 것이 최고입니다. 이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한 것이 밤 11시 반이 넘어서였는데 다 붙이고 나니 두시간이 훌쩍 지나있더군요. 겨울밤 강한 바람이 쌩쌩 부는 가운데 하나씩 스티커를 붙여가는 즐거웅은 해본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것이라 생각되어지네요. 바로 지금 한권의 스티커북을 꺼내서 하나씩 붙여보는 것은 어떠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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