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스티커 컬러링3 : 디즈니 프린세스

스티커 컬러링 3 : 디즈니 프린세스 ㅣ 스티커 컬러링 3
일과놀이콘텐츠연구소 지음 / 북센스 / 2019년 10월

디즈니 캐릭터로 시작한 스티커 컬러링 시리즈. 다른 출판사와는 다르게 북센스에서는 특별히 디즈니 시리즈를 계혹해서 펴내고 있는 중이다. 스티커 배경지가 다섯개뿐이어서 많은 수는 아니지만 각 애니메이션의 주요장면들과 명대사들 그리고 뒷부분에 별도의 스티커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디즈니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나오기 전부터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기다리는 책일수도 있겠다.

1권에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디즈니의 가장 유명한 미키부터 시작해서 캐릭터들이 있고 2권에서는 미녀와 야수의 벨을 비롯한 레이디들이 등장했다면 본격적인 프린세스는 이번 책인 3권에 다 모여있다. 라푼젤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모아나와 알라딘, 인어공주까지 특히 여자아이들이라면 정말 좋아할만한 캐릭터들의 총집합이라 할 수 있겠다.

솔직히 2권 디즈니 레이디스에서 왜 인어공주가 등장하지 않고 마녀가 나왔었는지 궁금했었다. 3권인 이번 책을 본다면 그 의문점은 완벽히 풀린다. 표지에도 보이듯이 인어공주는 이 3권을 위해서 준비된 것이다. 그래서 제목도 레이디스와 프린세스로 나뉘고 있는 것이다.

북센스의 스티커들은 뚜렷한 명암을 주어서 먼 거리에서 보았을때 조금은 더 자연스럽고 그림같은 느낌을 준다. 가령 인어공주의 머리색만 하더라도 다 똑같은 빨강색이 아니어서 더 입체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스티커와 바탕지가 분권은 되어 있지 않지만 절취선이 있어서 잘라서 옆에 놓고 붙이면 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 스티머의 갯수가 저마다 다르므로 갯수에 맞춰서 난이도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매번 붙일때마다 어느 방향을 정해놓고 바로 옆의 조각으로 이어 붙이기를 시도했었는데 이번은 특별하게 여기저기 다른 곳에서 붙여나가기를 시도했다. 처음엔 머리부터 시작했지만 중간에는 다른 부분으로 옮겨 갔는데 특히 작은 조각들이 모여 있는 부분부터 하고 다음 지역으로 이동했다.

크게 차이는 없지만 작은 조각이 하나만 남아있을 경우 묻히지 않고 붕 떠버리는 결과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신경은 써야 할 것이다. 큰 조각들은 손으로도 붙일 수 있으나 작은 조각들은 핀셋을 사용해서 떼어내기를 선호한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붙어서  찢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옆의 숫자들을 보고 스티커들을 한번에 두개 정도 떼어내서 붙이기를 시도했다. 역시 훨씬 더 속도감이 붙는다. 어느 정도 모양이 정확하게 맞는 편이기는 하지만 가끔 가다가 이게 왜 이런 모양이지 하고 의아한 조각들이 몇개 보여서 완성도가 떨어지게 흰 공간이 생겨서 조금은 불만스러웠지만 전체적인 모양으로 어색하지 않아서 만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