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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인생의 수읽기 - 반상 위의 전략으로 삶의 불확실성을 돌파하다
이세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8월
평점 :
#이세돌인생의수읽기 #도서협찬
바둑을 통해 인생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
인공지능 시대, 불확실한 시대 속 자신만의 승부수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의 바둑 대결은 그 당시 바둑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던 여고생인 나에게도 큰 이슈이었었다. 알파고와의 대국 진행 상황을 뉴스에서 보도하고, 대국을 설명하는 채널들이 어렴풋이 기억에 남는다.
인공지능이라는 것에 대해 거의 처음으로 들어봤던 그 당시 꽤나 신선한 충격이었는데 시간이 지난 지금은 인공지능이 바탕이 되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앞으로는 어떻게 세상이 변할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걱정을 안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 <이세돌, 인생의 수읽기>라는 책이 조금 더 궁금했는지도 모른다.
흐름을 읽고 물러날 때를 아는 것. 그것이 내가 바둑에서 배운 태도였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을 어떻게 지배할 것인가가 인생이라는 거대한 게임에서 우위를 점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결국 한 수 한 수는 전부 돌을 둔 나에게서 비롯된다. 그래서 영광도 실패의 아쉬움도 책임도 모두 내 몫이다.
내가 상대를 존중하지 않으면 상대도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그러면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성공은 요원하다.
집중 에너지를 최고로 가동해야 할 때와 아껴야 할 때를 구분하는 연습을 해보자. 집중력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몰입은 환경이 완벽해질 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우리가 실패했다는 건 그만큼 도전했다는 뜻이고, 누구보다 그 일에 대해 깊이 아는 사람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삶을 멈추고 돌아보는 시간이 없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거나 흐름을 놓친 채 다음 수를 두게 된다. 인생에서도 복기는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이자 성장의 토대이기 때문이다.
바둑은 인생과 닮았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다. 그래서인지 이세돌 기사가 바둑 속에서 배운 인생에 대한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무게가 있었고 값지게 다가왔던 것 같다.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인간의 승부수를 다룬 챕터에서 교육 시스템 리셋에 대한 이야기를 한 부분이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다 정말 세상을 다방면으로 넓게 볼 수 있는 분이구나 싶었다.
삶에 대한 태도도,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교육 시스템도 흐름을 읽고 올바른 수를 찾는 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