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2일의 문장


내게는 좀 더 위험스럽게 살아보고 싶은 욕망이 숨겨져 있었다. 그런 안이한 인생의 기쁨 속에 경계해야 할 그 무엇인가가 숨겨져 있는 것 같았다.


[달과 6펜스](민음사) - 서머셋 몸


ㅁ 위험스러운 욕망은 말그대로 위험하다. 그렇게 살아보고 싶은 마음은


한 쪽에선 위대한 도전, 용기라고 부르고 있을 것이고, 다른 한 면은 오히려 안정감을 깨트리는 몹쓸


욕망, 안정된 삶에 던져진 소란으로 여겨질 것이다.


어느 쪽이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단지 어떻게 받아드리냐의 차이.


우리는 그 경계 위에서 선택을 할 것이다.


그런 욕망은 다른 말로 기회비용이라고도 부를 수 있고, 수많은 선택지로서 말할 수 있다.


어쨌든 그것이 경계해야할 대상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그것이 숨겨져 있다는 것은


전적으로 동의하는 편이다. 숨겨진 것이 어떤 방식으로 발현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 번 해봐야 아는 것처럼 스스로 숨겨진 걸 들춰내기도 하고,


반대로 어떤 우연한 계기로 드러날 때도 있다.


어찌되었든, 그 욕망이 나에게 다가온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위대한 도전으로서 용기를 낼까 아니면 안정감을 깨트리지 않도록 잘 다스려서 숨겨둘까.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 순간의 내가 어떤 상황인지, 그게 정말 많이, 아주 많이 중요할 것이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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