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1일의 문장


이 길에 끝에 뭐가 있을지 모른다.

한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가장 가까웠던 친구와 만나게 될지

아니면 뜻밖의 위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아무것도 알 수 없다.

확실한 건 단 하나.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드라마 [시그널] 中


ㅁ 굉장히 재밌게 보았던 드라마였다. 기회가 생겨서 이번에 다시 정주행을 했는데,


저 대사가 나름 자꾸 귀에 멤돌았던 것 같다. 거기에 김윤아님의 음악 [길]을 더한다면,


크... 감정에 취한다.


진짜 아무것도 알 수 없는 게 길이든 시간이든 저 앞이다.


어떤 것이든 알 방법은 없는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그걸 알고 싶은 게 사람의 욕망인 것 같다.


그 앞을 준비할 수도 있고, 어떻게 다가갈지 정하는 것만이


지금 내가 놓은 이 곳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니까. 저 마지막 문장이 결국은


그것을 말하는 걸테다.


새삼스럽지만, 잘 놓치는 것일지도 모른다. 알면서 자꾸 까먹고 인지하지 못하는 그런 것.


노래와 대사가 무척 절묘하게 좋았던 기억을 가진 채,


드라마 정주행을 마쳤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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