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7일의 문장


그냥 그렇게 또 잠이 들었다가

눈을 뜨면 자꾸 멍해져


음악 [우산을 쓰고] 가사 中 - 가을로 가는 기차 


ㅁ 잠에 들었다가 알람을 듣고 깼다. 알람을 끄고 부스스한 상태로 누워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바깥의 바람소리와 빗소리가 들리고, 정적이었다. 매일 어떤 소리와 함께, 대부분은 음악과


라디오, 그리고 각종 소음으로 귀는 가득 차있었지만, 이렇게 자연적인 소리만을


귀 안을 차곡차곡 채웠던 시간이 얼마나 없었던가. 가만히 눈을 다시 감았다.


ㅁ 그렇게 다시 잠이 들어버릴 것 같아서, 음악으로 10분 뒤에 울리도록 해두었다.


그 때 나온 음악이 바로 오늘의 문장이 있던 노래였다.


가사가 너무 나같아서... 굉장히 기억에 남았다.


눈을 뜨면 자꾸 멍해진다는 말이 주말의 나 같아서, 무엇보다 그냥 또 그렇게...


라는 말에 담긴 미묘한 여운이 자꾸 맴돌았다.


그냥 또 그렇게... 마치 오늘의 하루 같았다. 그냥 또 그렇게 지나가버린 하루 말이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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