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8일의 문장


힘들어도 웃어야 하고, 화내지 말아야 하며 묵묵히 참아냈다. 혼자 집에 돌아가는 길에 문득 '하...'하고 한숨을 허공에 불어 넣었던 날이었다.


- 나의 오늘 짧은 생각 -


ㅁ 하... 라는 한숨을 안 쉰 날이 있을까 생각해보면 없었던 것 같다. 


그 한숨의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오늘처럼 정말 지칠 때가 가끔 있다.


약간 버티지 못할 건 아닌데, 그렇다고 엄청 뿌듯하게 일한 것도 아니라서


그런 순간에 들어오는 '하...'는 진짜 내 안에 모든 찌꺼기를 내뱉고 싶은 무의식이었을 것이다.


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 어디서든 그리고 언제든 사람들이 살고 있다면 다들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것이고, 하고 있는 중이며 아마 앞으로도 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덜 힘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더 힘들어지는 건 아니지만,


그저 그런 하루가 또 지나가고, 다시 새로운 내일이 오는 생각으로


그리고 이렇게 단 하나의 숨결로서 덜어낼 수 있다면, 한 번 크게 '하...'라고 불어넣는 게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자고나면 기운이 날 테니까 열심히 달릴 수 있겠지. 이런 날이 있고 저런 날이 있는 거니까.


너무 오늘에 매몰되진 말자.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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