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1일의 문장


대체적으로 삶이란 짐작과는 다르다. 그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부터 나는 삶을 추측하는 일을 그만뒀다. 삶이란 추측되지 않는다. "그냥 일어날 뿐이다."


[청춘의 문장들](마음산책) - 김연수


ㅁ 그게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게 문제다. 추측해봐야 그게 맞지도 않고,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르는 게 삶인데, 우리는 그럼에도 추측을 하곤 한다.


이렇게 하면 어떨까? 저렇게 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그런 후회가 남기 때문에 우리는 맞지 않는 추측을 하는 것이고,


그에 대한 대답은 안심이거나 후회이거나 둘 중 하나겠지.


ㅁ 하지만 추측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필요는 있다. 그 것으로 자신의 앞길을


걷지 못하는 건 정말 문제가 있는 거니까.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한다는 결론은 얼마전에 얻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걸 일단 조금씩 해두다 보면 어느새 길이 보일 때가 있을테니까.


추측이 나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걸 그만둔다고 해서 그만두지도 못한다면,


그냥 느긋하게 시간을 보는 것도 나름의 방법인 것 같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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