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4일의 문장
의심은 우리가 시도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해서 우리가 얻을 수도 있었던 것도 잃게 만든다.
- 세익스피어 -
ㅁ 의심은 그렇지. 하지만, 크게 잃을 것을 적게 잃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는 걸 알까?
그만큼 위험하지만, 아예 없을 순 없는 그런 심리다.
사실 이 글을 처음 보고서, 잘 와닿지는 못했다. 뭣보다 뭔소리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처음엔 내 독해력이 부족한건가 싶다가도, 다시 곱씹다보면 언듯 이해가 되던 문장.
참 어렵다. 의심을 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할 땐 해야지.
이런 생각도 들었고, 곰곰히 곱씹는다.
의심이라는 말을 저렇게 표현하는 세익스피어는 도대체 무슨 일을 겪었던 걸까.
별 시답지 않는 상상도 해보았고,
별 시답지 않은 의심도 해보았다. 의심이라고 해봐야 믿을지 말지, 아니면
믿음에 대해 의문을 품는 짓이 전부였지만 말이다.
그게 의심이라면 의심이겠지...
망상만 늘어가던 하루였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