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9일의 문장


공감 없는 이해는 자주 잔인해지고, 이해가 결여된 공감은 종종 공허해집니다.


[산 자들](민음사) - 장강명


ㅁ 분명히 이 문장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그런데 그게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히 이 문장을 어디에다가 쓴 적이 있는데, 그게 여기였는지, 아니면 다른 어떤 곳인지


기억나지 않아서. 그냥 한 번 더 써보았다.


무엇보다 그 전에 이 책을 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알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네.


ㅁ 공감과 이해에 대한 적절한 묘사라고 생각했다. 공감을 하지 않는 이해는 정말


원칙과 융통성이 없어져서 누군가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는 걸 너무 잘 안다.


그런다고 이해가 없는 공감은 도리어 피해를 주기도 한다. 감정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그런 걸 보면 그 중간이 무척 어려운 것 같다.


거기에 이 기준이라는 것도 사람마다 달라서 오해를 만들기도 한다.


어려운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들인 건 확실하다.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작가님의 이런 딱 집어내는 능력이 무척 부러웠다. 책을 읽고 있지만 읽으면서


이렇게나 사회적인 부분을 절묘하게 묘사할 수 있다는 것에 감탄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을 보고 있으면 참 좀 그렇다...


자세한 건 나중에 쓸 감상에 남겨두고, 남은 단편들이나 재밌게 즐겨야겠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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