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6일의 문장


행복하세요?


- 한 학생이 건냈던 말 -


ㅁ 행복하냐니. 그 질문에 난 대답하지 않았다. 아니 대답하지 못한 게 맞는 것 같다.


행복하냐는 질문에 나는 대답하지 못한 이유를 지금에서야 생각해본다.


행복하지 않아서? 그게 맞는 것 같다. 나는 지금 행복하지 않다.


그렇다면 왜? 그걸 알면 해결하지 않았을까 자문해본다.


나는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건지 모르겠다. 아니 뭐가 그렇게 불만인지 모르겠다.


미래가 불명확해서? 아니면 지금 내가 뭘해야할지 몰라서? 아니면 외로워서?


도대체 뭐가? 뭐가 지금 이렇게 마음을 쓰라리게 만드는 걸까.


정답은 없다. 아마 없을 것이다. 그저 모든 게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냥 한 발짝 내밀지 못하는 바보가 된 기분이다.


행복하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 지금, 나는 어떻게 해야 행복하고,


하루가 풍족해질지 생각해본다. 오늘 하루도 뿌듯했다. 라고 말할만한 무언가.


그 무언가를 찾아야겠다. 요즘 그런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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