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4일의 문장
편견은 수많은 편견을 접함으로써 해소된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썼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주변 사람들과 공유할 필요가 있다.
[책의 정신](알마) - 강창래
ㅁ 하지만 그것은 쉽지 않다.
주변사람들 중에 내 독후감을 찬찬히 읽어줄 사람부터 일단 찾기 힘들다. 각자 할 일이 너무 많더라.
독후감을 쓰지만, 아니면 적어도 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사람들이 주변에 참 없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독서모임이라는 걸 하는 걸까.
예전부터 한 번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다들 어디서 찾는 건지 신기하다.
어쨌든 나도 책만 읽다가 편견에 뒤덮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심해야겠지만, 본능적으로 읽고 싶은 책들만 읽게 되니까.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는 새에 편견에 갇힐까봐.
그게 젤 무섭다. 편견과 아집. 나이를 들면서 가장 무서운 두가지.
그렇겐 되지 말아야지 라고 수없이 되뇌어도 그게 알게모르게 이뤄지는 거라서
항상 신중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게 잘 안될때가 많다.
생각에 앞서서 말과 행동이 먼저 튀어나오는 경우가 너무 많다.
조심하자 조심하자. 수십번을 말해도, 아직 더 조심해야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해보는 오늘.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