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6일의 문장


설명해주지 않으면 모른다는 건 설명해줘도 모르는 거야.


[1Q84[() - 무라카미 하루키


ㅁ 개떡같이 말하면 찰떡같이 알아먹어야지! 라는 말이 이젠 말도 안되는 헛소리라는 걸


모두가 아는 시대가 되었다. 예전만 하더라도 그런게 당연하다고 여겼는데 말이다.


개떡같이 말 자체를 안해야한다는 인식이 바뀐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던 걸 보고 있으니


조금 씁쓸한 현실이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니 감사해야겠다.


ㅁ 사실 이 문장을 보고 떠오른 생각이 왜 앞에서 말한 문장인지는 모르겠다.


처음에는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곰곰히 읽다보니까 이게 조금 다른 내용이었다.


설명해주지 않으면 모르는 건 설명해주면 알 수 있다는 말 아닌가?


그런데 왜 설명해줘도 모른단 걸까.


설명을 하나마나라는 소리인 것 같았는데...


음....


해도 모르는 거면 할 필요가 없긴 할 것이다. 하지만 해보지도 않고??


그건 너무 억측이지 않은가. 그래도 설명은 해보는 게 낫지 않나?


그것은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어떤 것이었나 보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설명해서 모른다면 설명해줘봐야 모를테니까.


ㅁ 살다보면 설명으로서 배우지 않는 것도 있긴 하다. 경험이라 불리는 것들도 있다.


그런 것은 정말로 설명해도 모르기에 설명해주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고,


설명해줘도 모르는 것이니까.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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