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일의 문장


어떤 식으로든 상처를 입어보아야만 한 인간이 될 수 있다.


[선셋파크](열린책들) - 폴 오스터


ㅁ 꼭? 뭔 열정페이같은 소리인가 싶었다. 젊을 때 고생해봐야한다는 말만큼


쓸모없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꼰대가 하는 말인가? 그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저 책, 선셋파크를 읽어보진 않았다. 그냥 폴 오스터란 작가를 알게 되서 어떤 책을 썼나 보다가


저 문장을 보았다. 그래서 사실 앞뒤 맥락을 알고 있진 않다. 그래서 


함부로 입을 놀리는 것(아니, 글에 코멘트를 다는 것)을 삼가해야할지 모르겠다.


원래 앞뒤 맥락없는 문장은 그 본질을 알 수 없는 법이니까.


ㅁ 그래서 난 추측해보고자 한다. 왜 저런 말을 했어야 했을까.


상처를 입어보아야만 인간이 된다라... 인간이 뭘까.


왜 상처를 입어봐야할까. 여기서 난 공감이란 단어를 떠올렸다.


상처를 입어야만 알 수 있는 건 타인에 대한 공감이라고, 생각했다.


그게 인간이라면, 나름 말이 되지 않나?


...


정말 한 문장으로 별별 생각을 다 할 수 있구나... 그런 생각으로 문장을


눈 앞에서 치웠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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