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8일의 문장


주어진 걸 좀 써먹어야 할텐데 말이지?


- 일을 하다가 -


ㅁ 사실 어느 맥락이라고 딱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주어진 게 있는데 왜 그걸 내 마음대로 했던 걸까...


나를 너무 믿은 걸까? 어쨌든 믿는 게 나쁜 게 아닌데, 너무 편협하게 생각했던 게 아닐까


조금 반성하게 되었다.


물론 스스로 만들어가는 길이 나쁘다고 말할 수 없겠다. 그거 나름대로 뛰어난 도전이고,


어렵지만 잘 풀어나가다 보면 어떤 새로운 걸 발견할지도 모르는 거니까.


하지만.


정해진 뭔가를 할 때만큼은 정해진대로, 주어진대로 해야했던 걸까.


그게 싫었는데, 결국은 그걸 요구하는 문제들을 보면서,


참...


나도 아직 많이 멀었구나 싶었다.


이것저것 생각할 것들이 많았던 오늘이었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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