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5일의 문장


결혼은 그 나름대로의 노력이 계속 들어가지만, 매일 안도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었다. 마음을 다 맡길 수 있는 사람과 더이상 얕은 계산 없이 팀을 이루어 살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피프티 피플](창비) - 정세랑


ㅁ 결혼에 대해서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아직 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겠지...


하지만 하나둘 때가 가까워질 때가 되니까, 결혼, 넘어서 사람 관계에 대한 


생각이 들곤 했다. 삶에서 타인의 존재가 어떤 의미인지, 무엇보다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ㅁ 가만히 걷다가 외롭기도 하다. 마음을 다 맡길만한 사람이 없어서 외로운 걸까.


아니면 얕은 계산 없이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 걸까.


가끔은 그런 존재가 있길 바랄 때도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 아직은 그런 기회가 없는 것 같다. 조금 씁쓸해졌다.


매일 노력이 필요하지만, 안도하게 되는 순간이라...


스스로에게 묻는다. 너무 편하게만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약간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것조차 싫어서 안도하는 것조차 포기해버린게 아닐지...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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