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6일의 문장


사진은 잊고 살던 향기와 목소리와 온도까지 전해줍니다.


[아이처럼 행복하라](공간의기쁨) - 알렉스 김


ㅁ 사진만 그런게 아니라 사실 향기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 프루스트 효과라고 불린다.


그 효과는 과거에 맡았던 특정한 냄새에 자극받아 기억하는 일을 의미한다.


냄새만 그럴까. 사실 모든 감각에서 이런 비슷한 현상은 일어나기 마련이다.


어떤 음악을 들으면 그 순간이 기억나기도 하고,


어떤 이미지를 보고 과거의 비슷한 이미지, 그 주변을 기억하기도 한다.


사진이 바로 시각적인 프루스트 효과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한다.


ㅁ 사실 사진을 찍긴 하지만, 목소리와 온도? 과연? 이런 생각을 먼저했다.


나는 보통 사람의 사진을 잘 찍지 않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목소리는 애초에 전해주는지 모르겠는데, 그 분위기를 떠올리기는 한다.


온도도 잘 모르겠지만, 그 당시의 내 기분을 기억하도록 해준다.


그래서 사진을 남긴다는 게


어떤 상황에선 무척 중요하고, 그리고 그 순간을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꺼라고, 요즘 생각하며, 사진을 자주 찍는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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