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0일의 문장


몇 시야? 내가 대답했다.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아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창비) - 은희경


ㅁ 정말? 나는 이 문장에 행복을 빼고 열중이란 단어를 넣고 싶었다.


집중하고 열중하는 사람에겐 시계를 보는 일 따윈 없으니까.


그런데 행복한 사람들도 과연 시계를 보지 않는 걸까?


그 의문의 끝자락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ㅁ 시계를 보는 것에는 많은 이유가 들어 있지만, 시계를 보지 않는 이유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시계는 우리가 사는 동안 그 삶을 측정하는 몇 안되는 도구이기 때문이고,


그렇기 때문에 시계를 보지 않는 행동은 마치 아이템을 쓰지 않고 게임을 하는 행위 같다고


생각했다.


사실 게임과 다르게 살면서 시계만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삶을 측정하는 방법은 많으니까.


어쨋든,


행복한 사람이 시계를 보지 않는다는 말에,


나는 하루에 시계를 몇번이나 찾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한 번 세보면서, 나는 참 바쁘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바쁨과 시간에 얶메이는 건 정말 종이 한 장차이일지도 모르겠다고


그런 생각도 했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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