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7일의 문장
사랑에 빠질수록 혼자가 되라.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ㅁ 무슨 말일까. 사랑에 빠진다면 혼자가 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가,
릴케의 말에서 또 다시 사랑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혼자가 됨으로서 우린 사랑에 빠지더라도 자신을 붙잡을 수 있어서 그런 걸까.
아니면 사랑에 빠진 자는 혼자가 되어야만 그 본질을 깨달을 수 있어서 그런 걸까.
어느 쪽이든 그가 노렸던 이유는 잘 모르겠다.
조금은 알고 있던 내용과 다른 문장에 괜스레 왜? 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하며,
다시 한 번 사랑에 대해, 혼자 있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날.
비가 그치고 하늘이 맑아져 파란 하늘을 바라본 오늘.
길을 걷다가 생각해보는 별 거 아닌, 그리고 지금은 전혀 도움 되지 않는 것들을
고민하고 생각했던 오늘.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