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6일의 문장


겨레와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치니

그 정성 영원히 조국을 지키네


- 현충일 노래(원제 : 현충의 노래) 中 : 조지훈 작사 임원식 작곡 -


ㅁ 현충일. 국가 추념일로서 몇 안되는 조기를 게양하는 날. 그렇다고 게양을 했느냐? 라고 한다면,


그냥 오늘 길을 걸으면서 게양한 곳이 더 없었던 것 같아서, 조금은 씁쓸했다.


아니면 내가 못 본 건지도 모르겠다. 애초에 주택가를 돌아다닌 건 아니었으니까.


어쨌든, 10시에 울리는 사이렌에 맞춰 묵념도 해본 것도 오늘이 오랜만이었고,


(예전엔 10시에 일어나 있지도 않았다는 건 도대체 어떤 생활을 했는지 참...)


학생일 땐 시험 직전의 달콤한 공휴일이라서 좋았고, 그렇다고 지금 싫은 건 아닌 공휴일.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을 추모하는 날.


사실 추모를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었나? 라고 질문한다면, 과연?


생각보다 일반 사람들은 별 감정이 없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내 생각조차도 디게 편협적이니까. 다들


알게 모르게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10시에 울리는 사이렌의 존재를 몰랐던 시기가 있었던 것처럼,


이렇게 조금씩 알아가면 되는 거니까.


ㅁ 현충일이라서 현충일에 대한 걸 찾다가 알게 된 문장이었다. 현충의 노래가 있었다.


무려 유명한 조지훈 시인이라니... 새삼 놀랐다.


노래도 들어봤는데... 뭐 뻔하디 뻔한 그런 노래였지만,


한 번 들어보니 기분은 조금 묘했다. 오늘 하루는 그렇게 흘러보냈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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