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31일의 문장


고단함 베고 누워

다시금 만지작거리는 하루가

아쉬움이었다가 후회였다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때


시 [하루의 무게] 中 - 박평화 (2018 시민공모작)


ㅁ 잠들려고 누우면 정말 엄청나게 피곤하지 않는 이상,


갖가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늘 이런 일을 했지. 정말 바빴네... 아 괜히 그런 말을 했나? 다 무슨 소용이 있겠어.


뭐 이런 생각들?


대체로 후회를 가장 많이 했던 것 같지만, 어느 날은 무척 만족스럽게 잠자리에 누운 적도 있다.


이것도 저것도 사실 부질없는 하루였다. 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정말 피로에 쌓여 누우면 만지작만지작...


하루의 일들을, 내 감정을 쥐고 굴리다보면,


그냥 아무것도 아닌 것들인데도, 그날 '하루의 무게'가 느껴지는 순간들.


그게 바로 오늘의 문장이 말한 '때'인 것 같다.


오늘 하루 잠자리에 누우면 또 뭘 만지작거리고 있을지...


하루의 무게. 무겁기도 하고 가끔 가볍기도 했던... 수많은 날들의 무게가 있었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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