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9일의 문장
살려내세요.
당신 인생.
시 [사람 소리 하나] 中 - 김상현
ㅁ 살려낼 정도로 인생이 무너졌다면, 과연 살려내라는 말로 쉽게 살아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던 문장이었다. 물론 내가 말하고 있는 이 글은 그런 의도와 상관이 없다.
하지만... 살려낼 정도라면 이미 너무 많이 무너졌을 것 같은,
뭔지 모를 불안감에서 난 조금 서글펴졌다.
내가 무너졌을 때도 쉽게 '살려내라는 말'을 듣고 살아날 수 있을까.
의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아마 난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어떤 부분에서 무너졌을지
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어쨌든, 요즘 자꾸 무너질려는 기미가 보이는데, 미리 토닥토닥 다듬어 두고,
무너지지 않도록 보수를 해둬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조금이라도 다듬다 보면, 스스로 살려낼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질테니까.
무너지지 않도록, 붙잡고 다듬고 다스리는 연습을 해야겠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