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3일의 문장


이도저도 못하고 우유부단하게 있다가 모든 걸 놓치고 있잖아.


웹툰 [이상하고 아름다운] 中


ㅁ 우유부단하다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물어물 망설이기만 하고 결단력이 없음. 이라고 한다.


예전부터 느끼고 있던 바였지만, 난 참 결단력이 없다고 생각했다.


뭘 하나 생각하는데 있어서, 디게 신중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어느 순간부터


우유부단하다는 느낌으로 바뀌었다.


위 문장처럼(정확히는 대사처럼) 이도저도 못하고 보낸 시간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렇게 놓치고 있던 일들도 참 많았다.


심지어 지금도, 어떤 일을 하기 앞서 고민하고 있는 걸 보고 있으면,


뭔 그리 걱정이 많은지, 어느 선택지도 선택하지 못한 채로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는게 아닌지...


그저 완결된 웹툰을 정주행하다가, 본 대사가 그렇게나 심장을 때릴지는 몰랐다.


중요한 선택에서도, 엄청 사소한 일에서도, 그리고 사람을 만나는 그 순간에서도


난 뭘 그렇게 고민하고 고심히는 건지...


ㅁ 우유부단함은 한마디로 주관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난 아직 주관이 부족한 사람이겠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그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이 자신감 있게 스스로 선택하고, 그 결과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후회나 자책이 아닌 그 결정에 대한 책임과 만회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한다.


새삼 세상을 살면서 그런 훈련을 할 수 있는 건지 의문이 들었지만,


그만큼 자신감과 책임이 후회나 자책보다 더 필요한 일이라는 점은 언제나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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