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4일의 문장


사랑은 외로움에 저항하는 일이고, 타자를 통해 기쁨과 의미를 얻으려는 시도다.


[사랑에 대하여](책읽는수요일) - 장석주


ㅁ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분명 [사랑에 대하여]에 대한 문장을 쓴 적이 있다.


그 때 쓴 문장은 어떤 의미였을까. 그 땐 무슨 생각으로 그 문장을 그 날 뽑았던 걸까.


잘 모르겠다. 분명 그 날의 글을 찾아볼 순 있겠지만, 그냥 그런데로 놔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ㅁ 어쨌든, 오늘 이 문장을 보게 된 건, 어떤 감정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특히 저 문장. 사랑은 외로움에 저항하는 일이라고 말하는 문장을 보면서,


내가 요즘 느끼는 이 오묘한 감정이 바로 외로움이고, 그것에 저항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었다.


그 뒷 문장 역시 너무나도 뼈 때리는 문장이다.


타자를 통해 기쁨과 어떤 의미를 얻으려는 시도.


사람은 홀로 살지도 않고, 그렇다고 매번 함께 살지도 못한다.


가끔 외로움을 느껴야 하고, 가끔은 타자에게서 기쁨과 의미를 찾기도 해야하겠지.


외로움을 너무 느끼고 있었다. 가슴에 허전한 느낌을 삭히고 있었다.


저항하려는 시도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이젠 좀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싶어지는 요즘이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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