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0일의 문장


난 되돌아 갈 힘을 남겨두지 않아서 널 이기는 거야.


영화 [가타카] - 빈센트 대사 中


ㅁ 영화를 보았다.


옛날 영화를 보았다. 97년도 영화니까 약 20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참 좋은 대사라고 생각한다.


뻔한 것 같지만, 뭔가 확 와닿는 게 있는 대사였는데,


물론 그냥 보면 '응 그래서 뭐?' 이런 반응일지도 모르겠지만


영화 속에선 참 확신 넘치는 말투를 보고 있자니,


내 입장에서 난 빈센트인가, 아니면 그의 동생인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되돌아 갈 힘을 남겨두지 않을 만큼 힘들게 살았던, 필사적이었던 걸까.


사회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그런 것 만큼 필사적이긴 했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스스로 깨닫는 게 많다는 걸 느낀다.


뻔한 느낌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너무 스스로 관대했을지도 모르겠다. 필사적일 만큼 간절하지 않았는 걸지도 모른다.


그런 나에게 빈센트가 동생에게 한 말은 마치 나에게 외치는 저 한 문장.


굉장히 큰 울림을 주는 대사였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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