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6일의 문장
잊지 않겠습니다.
- 오늘 가장 자주 보고 읽은 말 -
ㅁ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었다.
아직도 그날의 기억은 생생하다. 그 날에 할 일이 있어서 시장 주변에서 가게를 찾고 있었다.
중간에 배가 고파 들어간 가게에서 TV가 나오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바로 그 사건을 보았다.
속보로 올라오는 글들과 화면에서 비치는 모습들이 너무나 허무하고 처참해서,
그 날, 그 시간, 그 장소를 잊지를 못한다.
속보로 모두 구조했단 글을 보고 안심했던 기억도 난다.
그리고 나서 그게 거짓이었다는 걸 보고 분노했던 기억도 있다.
그 날의 일이 벌써 5년이 지난 시간이었지만,
그 기억들이 아주 오랫동안 나에게도 남아있다.
누구에게나 그 날의 기억이, 그 날 그 사건을 보게 된 곳, 시간, 마침 하고 있던 자신의 행동까지.
어떻게 남아 있을지 모르지만, 그날의 사건만은
확실히 잊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오래된 것 같아도 어제 일같이 느껴지는 오늘이었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