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4일의 문장


미래에 대해 생각하면서 걸었다. 그의 미래에는 눅눅한 이불과 밀린 세금이 있었다. 그는 미래에 대해 생각하던 중 새롭게 도배를 해야겠다는 결심도 하게 되었다. 그는 깨끗한 흰색으로 도배를 하고 싶었다.


[ 미래를 도모하는 방식 가운데](문학과지성사) - 김엄지


ㅁ 서점에 가지 못하는 날이면, 그나마 할 수 있는 거라곤


폰이나 인터넷으로 인터넷 서점을 끄적거리는 일이라도 한다.


나는 인터넷 서점이 너무 자극적으로 책들을 진열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무엇보다도,


어떤 책이 있는지 확실히 알지 못하면 그냥 숙- 보면서 책을 만나는 기쁨을 찾진 못하는 곳이다.


명확한 제목을 안다면 찾기 아주 쉽겠지만, 그냥 지나가다가 내 눈을 사로잡는


정말 우연적인 만남은 기대하기 힘들다.


ㅁ 이 책은 그럼에도 나에게 눈에 띈 책이었다. 신인작가분인 것처럼 보이는데,


소설집의 글귀 하나하나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장을 가져왔다. 한 번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보통 인터넷 서점에선 그런 마음이 잘 들지 않는데...


요즘 서점을 못가서 그런가... 욕망을 해소하지 못해서인가?


어쨌든 좋은 책처럼 보이는 걸 하나 얻었다. 물론 읽어봐야 아는 거지만...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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