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일의 문장
거짓말하고 있네...!
- 만우절이라고 진짜인 이야기도 거짓말 취급 당하며 들은 말 -
ㅁ 그렇다. 진짜인데도 거짓말이라고 듣는 날이 바로 오늘이었다.
거짓말을 해도 용서가 된다는 오늘, 바로 만우절이었다.
거짓말을 해도 된다는 사실 덕분에 진짜도 거짓말이 되는 날이기도 한 것 같다.
사실 요즘은 거짓말이라 해봐야 평상시에도 다들 자주 하지 않는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사람은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의 거짓말을 하고 산다.
그런 걸 보면 만우절이 과연 그 의미가 있는 건가 싶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진짜를 거짓말로 만드는 날이라고 생각하니,
그렇게도 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진실이 거짓이 되는 날이라고,
만우절을 그렇게 여겨지게 될 것 같다.
만우절이라고 뭔 말해도 거짓말 아니냐? 라는 소리를 들었던 오늘.
가끔은 진실도 거짓이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기도 하는 날이었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